"이것은 가혹한 이야기"… 절망한 샛별, "내 상식으로 이해 안 돼"→ 424일 만에 복귀했는데 11분 만에 '반대쪽 십자인대 부상

조남기 기자 2026. 4. 3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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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복귀의 기쁨은 단 11분 만에 잔혹한 비극으로 변했다.

헐 시티 소속의 벨기에 미드필더 엘리엇 마타조가 400일이 넘는 기다림 끝에 복귀했으나, 또다시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악재를 맞았다.

헐 시티 구단은 공식 채널을 통해 마타조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엘리엇이 두 번째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음을 확인했다. 우리 모두가 그의 곁에 있겠다"라고 위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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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조남기 기자

 

그라운드 복귀의 기쁨은 단 11분 만에 잔혹한 비극으로 변했다. 헐 시티 소속의 벨기에 미드필더 엘리엇 마타조가 400일이 넘는 기다림 끝에 복귀했으나, 또다시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악재를 맞았다.

 

지난 주말, 영국 헐 시티의 홈구장에서 열린 2025-26 잉글랜드 챔피언십 45라운드 찰튼 애슬레틱전은 마타조에게 특별한 날이었다. 2025년 2월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중상을 입은 뒤 1년 넘게 재활에 매진했던 그가 마침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축구의 신은 가혹했다. 전반 11분경, 마타조는 경기 도중 통증을 느끼며 스스로 교체 신호를 보냈다. 정밀 검사 결과는 더욱 충격적이었다. 이번에는 수술과 재활을 마친 왼쪽이 아닌, 반대쪽인 오른쪽 무릎의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424일 동안 흘린 땀방울이 단 10분 남짓한 시간 만에 물거품이 된 순간이었다.

 

헐 시티 구단은 공식 채널을 통해 마타조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엘리엇이 두 번째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음을 확인했다. 우리 모두가 그의 곁에 있겠다"라고 위로를 전했다. AS 모나코를 거쳐 헐 시티에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던 24세의 젊은 재능은 다시 한번 기나긴 재활의 터널로 들어가게 됐다.

 

마타조는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절망적인 심경과 함께 강한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적절한 말을 찾기 어렵다. 지금 일어나는 일은 내 상식으로 이해되지 않는다"라면서도 "이미 이 부상을 한 번 이겨냈고, 두 번이든 그 이상이든 다시 해낼 것"이라며 기도를 부탁했다.

 

마타조는 프랑스 리그1을 대표하는 명문 중 하나인 AS 모나코에서 뛸 만큼 촉망 받는 벨기에 유망주였다. 그러나 십자인대 부상이 그를 지독하게 괴롭히고 있다. 왼쪽 무릎에 이어, 오른쪽 무릎까지. 선수에게 치명적인 부상이 연달아 두 번씩 일어났다.

 

한편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마타조의 상황을 두고 "간절한 복귀는 악몽으로 변질됐다. 그는 경기장으로 돌아온지 10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돼야만 했다. 이 가혹한 이야기가 잉글랜드 축구계에 퍼져가고 있다"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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