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에 좋은 ‘운동’…“아버님, ‘이만큼’ 하는게 좋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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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쓰지 않고 치매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운동'이란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 과연 얼마나 어떻게 운동해야 뇌에 실질적인 변화가 생길까? 이 물음에 답할 수 있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이 운동 빈도와 기간, 강도와 시간 등을 세분화해 분석했더니 주 3회 이상, 1회 60분 이내, 26주 이하의 기간, 중증도 강도로 운동을 수행할 때 가장 큰 인지 향상 효과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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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노인의 실행 기능 높여줘
작업 기억·인지적 유연성 향상
주 3회 이상, 60분 이내 ‘효과’
빨리 걷기 등 중증도 운동 좋아

약을 쓰지 않고 치매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운동’이란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 과연 얼마나 어떻게 운동해야 뇌에 실질적인 변화가 생길까? 이 물음에 답할 수 있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학술지 BMC Public Health는 20일 인지적으로 건강한 노년층을 대상으로 운동과 실행 기능의 관계를 분석한 논문을 게재했다. 중국 연구진이 주도한 이 연구는 전 세계 8개국 데이터베이스에서 4826명의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것으로, 관련 연구 중 손꼽히는 규모다.
연구진은 실행 기능에 주목했다. 실행 기능이란 계획 수립, 판단, 집중력, 작업기억(워킹메모리), 인지적 유연성 등을 아우르는 인지 능력이다. 알츠하이머 초기 단계에서 가장 먼저 손상되는 영역이기도 하다.
실행 기능이 저하되면 일상적인 의사결정이나 독립적 생활 유지가 어려워진다. 사망률과도 직결된다는 연구가 다수다.

분석 결과, 운동은 건강한 노인의 전체 실행 기능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했다. 특히 작업기억과 인지적 유연성에서 뚜렷한 개선이 확인됐다. 작업기억은 정보를 단기적으로 기억하면서 동시에 처리하는 능력이다. 대화나 암산 등 일상생활 전반에 관여한다.
연구진이 운동 빈도와 기간, 강도와 시간 등을 세분화해 분석했더니 주 3회 이상, 1회 60분 이내, 26주 이하의 기간, 중증도 강도로 운동을 수행할 때 가장 큰 인지 향상 효과가 나타났다.
운동 종류는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모두 효과적이었다. 강도에선 중증도 강도에서의 운동 효과가 저강도나 고강도 운동보다 높게 나타나 무리한 운동이 불필요하다는 점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논문에서 말하는 중증도 강도의 운동은 숨은 차지만 대화는 할 수 있는 상태, 최대 심박수의 약 70%를 나타낸다.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이 이에 속한다.
연구진은 이번 분석을 통해 노인 운동 지침에 실질적인 근거를 제공했다는 점에선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개인별 건강 상태와 신체 조건에 따른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설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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