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 아파트 화재로 부부 사망…현장서 유서 발견
[앵커]
오늘 오전 경기 의왕시에 있는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세대에 살던 60대 남성이 추락해 숨졌고, 아내인 50대 여성은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현장에선 숨진 남성이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이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이혜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0시 반쯤 경기 의왕시 내손동에 있는 20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시작된 곳은 14층, 해당 세대에 살던 60대 남성 1명이 아파트 아래로 추락해 숨졌고, 이후 집 안에서 50대 아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대피 과정에서 주민 일부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10여 명은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김동연/이삿짐센터 직원 : "차에 그냥 막 유리가 떨어졌거든요. 그래서 폭발 소리가 나더라고요. 나는 안에 있어서 못 봤는데 이 사람은 사람이 떨어졌다고…."]
당초 숨진 남성은 대피 과정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소방 최초 신고에서 "아파트에 불이 났고 사람이 추락했다"고 언급된 사실이 파악됐습니다.
화재가 한창 진행된 이후가 아니라, 사고 초기나 직전에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또, 현장에서는 남성이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난 지 15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0여 대와 소방관 백여 명을 투입해 불이 난 지 2시간 만에 잔불 정리까지 모두 마쳤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방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숨진 부부의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혜지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네이버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혜지 기자 (understand@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하늘에서 본 의왕 아파트 화재…“방화 가능성은 아직 확인 중” [현장영상]
- 김정은 얼굴 단 ‘로봇 개’가 왔다갔다…충격적 작품 속 메시지는 대반전? [이런뉴스]
- 이 대통령 “자신들만 살겠다고”…노동절 앞두고 ‘뼈있는’ 메시지 [지금뉴스]
- ‘내 조카 때린 아이’ SNS에 신상 올린 삼촌, 아이 엄마에게 ‘피소’ [이런뉴스]
- “UFO 미공개 자료 대방출” 트럼프 언급에 오바마 “외계인 있다” 재소환 [지금뉴스]
- “고용 불안정? 돈 더 준다”…공정수당 추진에 여야 ‘온도차’ [지금뉴스]
- 8개월 아들 때려 숨지게 한 친모 긴급체포…친부도 조사 중
- [영상] 프로라기에는 민망한 볼넷 이글스…11사사구로 자멸
- 여권에까지 트럼프 얼굴?…미 건국 250주년 한정판 여권 [잇슈 SNS]
- “아이가 있었네, 안녕?”…베트남 택시기사 울린 한국인 [잇슈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