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평안으로, 세상은 화합으로”…부산연등회 5월 1일 개막
체험·행렬·나눔으로 시민 함께하는 축제
5월 9~10일 무차만발공양 등 전통 체험
본 행사 연등 행렬 5월 16일 2.2㎞ 행진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2570 부산연등회’(이하 연등회)가 오는 5월 1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부산진구 송상현광장과 부산시민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부산불교연합회(회장 정오스님)와 2570부산연등회봉행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올해 연등회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부산연등회의 전통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부산시 무형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정성을 담아 봉행될 예정이다.
‘부산연등문화제’ 개막 점등식은 5월 1일 오후 7시 송상현광장 특설무대에서 봉행된다. 이날 점등식은 호기(呼旗)놀이와 간이 연등행렬 등으로 구성된다. 행사 기간인 17일 동안 송상현광장 일원은 부산연등문화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이곳에서는 불교 상징물과 민속, 캐릭터 등을 주제로 한 ‘대형 장엄등 전시’가 이어지며, 시민들이 직접 소구소망을 담아 등표를 다는 ‘소원등 달기 체험’(2000원)도 진행된다. 소원등 체험비 수익금 일부는 자비 나눔 기금으로 환원된다.



각종 부대행사도 열린다. 금정총림 범어사사찰음식연구소는 초파일 절식인 느티떡을 재현하는 ‘느티떡 전승회’를 개최한다. 특별전은 5월 13~21일 부산시민공원 내 다솜갤러리에서 ‘전통등 강습회 작품 전시’와 ‘지화 강습회 작품 전시’로 진행된다.
부산불교연합회 관계자는 “부산연등회는 오랜 세월 부산 시민과 함께해 온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올해 행사를 통해 전통등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모든 시민이 부처님오신날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5월 24일) 봉축표어는 “마음은 평안으로, 세상은 화합으로”로 선정됐다. 불교의 선명상 수행을 통해 언제나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고, 지혜와 자비의 불성을 길러 가정과 사회, 그리고 온 세상의 평화와 화합을 도모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부처님오신날 당일엔 전국 사찰에서 오전 10시에 일제히 봉축법요식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