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강릉 해수욕장, '물놀이 테마파크'로 대규모 변신…'가족 피서객 겨냥'

홍성우 2026. 4. 3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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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방문의 해' 맞아 체험 콘텐츠 대폭 강화
강릉시청./

강릉시가 '강릉 방문의 해'를 맞아 올해 해수욕장을 한층 차별화된 테마·힐링 공간으로 꾸민다.

가족 단위 피서객을 겨냥한 종합 물놀이시설과 이색 체험 콘텐츠를 대거 도입해, 단순한 여름 피서지를 넘어 '머무르고 싶은 관광 명소'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올해 경포해수욕장은 7월 4일부터 8월 23일까지 51일간, 그 외 해수욕장은 7월 10일(금)부터 8월 23일(일)까지 45일간 운영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오리바위 일원의 해상 체험공간이다. 지난해 피서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플로팅 브리지(바다 위에 띄우는 부유식 다리)가 기존 130m에서 150m로 확장된다.

테마형 색상까지 입혀 한층 이색적인 포토 스폿으로 재탄생한다. 오리바위는 '다이빙 명소'로 본격 브랜딩된다. 진입부에는 상징 조형물이 새롭게 설치되며, 균형잡기·제기차기·포즈 다이빙 등 참여형 이벤트도 도입해 방문객이 직접 즐기는 재미 요소를 한층 강화한다.

백사장 일원도 대규모 물놀이 테마파크로 변신한다. 대형 워터슬라이드와 조립식 해수풀장 3동, 유아 체험형 놀이공간, 모래놀이터까지 종합 물놀이시설이 조성된다.

대형풀에는 새롭게 '어드벤처존'이 마련되고, 유아풀에는 낚시놀이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놀이기구가 도입된다.

차양시설을 갖춘 해변 모래놀이터까지 새로 선보여, 한낮 더위에도 가족 단위 피서객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했다.

피서객 안전 강화에도 공을 들였다. 강릉시는 심장제세동기(AED) 21대를 새로 들여 현장 응급대응 기반을 보강했다. 또한 지난 3월부터 해수욕장별 위험성 평가 용역과 방사능 검사 용역을 추진해 시설과 환경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강릉시는 4월 28일부터 관련 사업 절차에 본격 착수해, 개장 전까지 차질 없이 종합물놀이 시설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엄금문 관광정책과장은 "강릉시는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안전관리체계 강화와 물놀이시설 조성 준비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에도 세부 준비사항을 꼼꼼히 점검해 피서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