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수익화 시동…2분기 'AI 브리핑 광고' 테스트

이소현 2026. 4. 3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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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AVER(035420))가 인공지능(AI) 기반 광고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

2분기부터 네이버 검색의 핵심 AI 서비스인 'AI 브리핑'에 광고를 접목하는 테스트를 시작하고, 하반기에는 생성형 AI 기반 신규 광고 수익모델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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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 연계 사업 확대 본격화
AI 서비스에 광고 접목 통한 수익 창출 기대
1Q 광고매출 1조3945억원…AI 기여 50%↑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네이버(NAVER(035420))가 인공지능(AI) 기반 광고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 2분기부터 네이버 검색의 핵심 AI 서비스인 ‘AI 브리핑’에 광고를 접목하는 테스트를 시작하고, 하반기에는 생성형 AI 기반 신규 광고 수익모델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네이버 사옥 전경(사진=네이버)
네이버는 30일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AI 기술 기반 광고 효율 개선과 타깃팅 고도화에 힘입어 광고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가까이 성장한 1조39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통상 1분기가 광고 비수기로 꼽히는데다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온라인 광고 시장 성장세가 둔화한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I 기술이 네이버 지면과 광고 상품 전반에 확장 적용되며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며 “광고 성과 예측 모델 고도화를 통해 광고 효율과 타깃팅 성능이 강화되면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네이버는 1분기 광고 매출 성장분 가운데 AI의 기여도가 50%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분기부터 AI 서비스와 광고를 결합한 수익모델 검증에 나선다. 우선 ‘AI브리핑’ 내 광고 테스트를 시작한다.

AI 브리핑은 사용자의 검색 질의에 핵심 정보를 요약해 제공하는 서비스로, 올해 3월 기준 긴 문장이나 의문문, 요청문으로 이뤄진 이른바 롱테일 검색어는 전년 동기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고 후속 질문 클릭 수는 출시 초기보다 10배 이상 늘었다.

네이버는 AI 브리핑 내에서 이용자 질문 맥락과 콘텐츠 흐름에 맞는 광고를 자연스럽게 노출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AI 광고 솔루션 ‘애드부스트(ADVoost)’와 연계해 사용자 의도에 맞는 상품·장소 정보를 답변형 광고로 제시하는 구조다.

네이버 플레이스에 적용된 AI 브리핑(사진=네이버)
네이버는 AI 서비스와 광고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2분기 쇼핑·로컬과 결합한 생성형 AI 광고 테스트도 병행하고, 3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수익화에 나설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광고주와 사업주를 위한 AI 에이전트도 선보일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주목도가 높은 AI브리핑 내에서 이용자 탐색 흐름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광고 콘텐츠를 제공해, 이용자 입장에서는 자신이 필요로 하는 정보와 관련성이 높은 상품·장소에 대한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며 “광고주 입장에서도 AI 브리핑의 특성과 맥락에 맞는 광고 전략을 추가로 확보하여 잠재적 고객층과의 접점 확대를 통한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네이버가 광고 분야에서도 발 빠르게 AI 기술을 도입하게 된 것은 그간 꾸준히 고도화해온 독보적인 AI 검색 기술과 이에 기반한 빠른 서비스 안정화가 가능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한 광고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생성형 AI 기술 및 서비스의 수익화 모델이 시험대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며 “네이버가 AI브리핑 광고를 통해 신규 수익원 확보에 성공한다면 생성형 AI 기술 기반의 수익화 분야에서 선도적인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광고·커머스 등 핵심 사업의 견조한 성과와 C2C 등 신성장 분야의 성장 가속화에 힘입어 2026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3% 성장한 3조 2411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2% 성장한 5418억원을, 영업이익률은 16.7%를 기록했다.

이소현 (ato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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