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 비행사들 불러 30분 동안 ‘병풍’ 세운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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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달 탐사 임무에 성공한 미국 유인 우주선 '아르테미스 2호(II)' 승무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을 방문했다.
이와 관련해 dpa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발언 후 약 30분 동안 다른 주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며 "그 때문에 대통령 뒤에 서 있던 아르테미스 II 함장과 승무원들은 발언 기회를 전혀 얻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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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30분간 말 한마디 할 기회 못 얻어”

우주 비행사들과 만난 트럼프는 “매우 용감하다”며 “덕분에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우주비행사가 되려면 매우 똑똑하고 몸에 좋은 운동을 많이 해야 한다”며 “나는 신체적으로 아주 훌륭한 만큼 우주 비행사로 성공하는 데 아무런 문제도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946년 6월14일 태어나 80세 생일을 불과 40일가량 앞둔 트럼프가 대중 앞에서 건강을 과시한 셈이다.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대통령을 거명하며 “나는 그를 잘 안다”고 단언한 트럼프는 “아주 현명한 사람”이라는 찬사를 바쳤다. 그는 뜬금없이 미확인비행물체(UFO)를 화제로 올린 다음 “가까운 미래에 가능한 많이 (UFO 관련 파일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그것(UFO)은 오랫동안 사람들의 흥미를 끌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dpa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발언 후 약 30분 동안 다른 주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며 “그 때문에 대통령 뒤에 서 있던 아르테미스 II 함장과 승무원들은 발언 기회를 전혀 얻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대통령으로서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수 없다”더니, 정작 백악관을 찾은 우주 비행사들을 마치 병풍처럼 취급한 셈이다.
김태훈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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