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추격하는 앤스로픽, 1338조원 투자 유치 논의

윤재준 2026. 4. 3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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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최근 투자자들과 9000억달러(약 1338조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펀딩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에만해도 앤스로픽의 기업가치는 3800억달러였다.

이를 위해 앤스로픽은 최근 거대 테크 기업들과 대규모 인프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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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최근 투자자들과 9000억달러(약 1338조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펀딩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CNBC 방송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앤스로픽이 비공개 투자 유치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2년말 챗GPT 출시 이후 줄곧 오픈AI를 추격해오다가 마침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분석, 보도했다.

아직 최종 투자조건표가 작성되지는 않았으나, 논의 중인 기업가치는 9000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지난 3월말 아마존과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등으로부터 1220억달러라는 기록적인 투자 유치 후 8520억달러(약 1266조원)의 가치를 인정받은 오픈AI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지난 2월에만해도 앤스로픽의 기업가치는 3800억달러였다.

업계에서는 앤스로픽이 이달 초 공개한 최신 모델 '클로드 4.7 오퍼스(Claude 4.7 Opus)'와 더불어, 베일에 싸인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Claude Mythos Preview)'가 투자 열기에 불을 지핀 것으로 보고 있다.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는 고급 사이버 보안 기능을 갖춘 모델로, 현재 일부 기업에만 제한적으로 공개됐다.

미토스의 등장은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와 테크 기업 최고경영자(CEO), 은행 경영진 간의 연쇄 회동을 이끌어낼 만큼 월가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앤스로픽는 '클로드 코드(Claude Code)'의 인기에 힘입어 연간 환산 매출(ARR) 300억달러를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이 약 100억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 3배나 급등한 수치다.

앤스로픽이 이번 증자에 나선 주된 이유는 거대 모델 구동에 필수적인 '컴퓨팅 자원' 확보를 위한 것으로 고도화된 '미토스' 모델을 운영하고 훈련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규모의 인프라 비용이 수반된다.

이를 위해 앤스로픽은 최근 거대 테크 기업들과 대규모 인프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마존은 최대 250억달러 투자와 함께 클로드 모델 학습 및 배포를 위한 5GW(기가와트) 규모의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했다.

구글은 이달초 최대 400억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브로드컴과 협력해 내년부터 가동될 5GW 규모의 추가 컴퓨팅 용량을 확보했다.

오픈AI 출신들이 설립한 지 5년 만에 친정인 오픈AI의 시가총액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성장한 앤스로픽의 행보는 AI 업계의 권력 이동을 시사한다. 업계 관계자는 "앤스로픽이 단순히 오픈AI를 쫓아가는 단계를 넘어, 기업용 AI와 보안 중심 모델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며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백악관은 앤스로픽이 미토스를 사용할 수 있는 대상을 넓히려는 것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행정부가 보안이 취약해질 수 있다며 앤스로픽 측에 사용 대상을 확대하지 말 것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미토스가 사이버공격에 이용되고 대규모 온라인 차질을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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