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산일전기, 503억 규모 美 계약 체결에 20%대 급등

류소현 2026. 4. 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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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일전기

산일전기가 미국 에너지 기업인 블룸에너지와의 대규모 데이터센터용 변압기 공급 계약 소식에 20% 넘게 급등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산일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5만4000원(24.43%) 오른 2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8만15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주가 급등은 대규모 공급 계약 사실이 공시되면서 산업용 전력기기 중심의 사업 구조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등 전력 수요 확대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산일전기는 이날 오후 12시50분 블룸에너지와 503억원 규모의 미국 데이터센터용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공시 직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계약 금액은 지난해 매출액(5019억원)의 10.02%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기간은 지난 24일부터 2027년 3월 29일까지다. 계약 금액은 3387만5000달러로, 계약일 기준 환율(1달러=1484.20원)을 적용했다.

산일전기는 1994년 설립된 변압기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의 97.4%가 변압기와 리액터 부문에서 발생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이란 전쟁이 촉발한 재생에너지 수요 확대에 따라 변압기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며 "산일전기는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구축되는 전력망 내 모든 전압에 알맞은 변압기를 납품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 갖추고 있고 안정적인 고객군과 수익성 역시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외형 성장에 따른 이익 확대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