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 등록…"오늘부터 대구 대개조 시작"

김무진기자 2026. 4. 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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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심장 대구와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겠다"
경제대개조·창업도시·일자리·신공항 4대 비전 제시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30일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추 후보는 이날 후보 등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에서 승리해 보수의 심장인 대구와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며 "대구 경제를 살리는 시장, 소통하는 시장, 일 잘하는 유능한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30일 오전 대구 서구 대구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그는 "지금 대구는 단순한 개선이 아닌 구조 자체를 바꾸는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경제부총리와 원내대표를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 경제의 체질을 완전히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35년간의 공직생활과 10년의 의정활동으로 구축한 중앙정부와의 강력한 협력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를 반드시 이끌어 내겠다"고 했다. 

그는 이번 선거의 핵심 기치로 '대구 경제 대개조'를 내걸고 첨단산업 육성과 전통산업 경쟁력 강화, 기업 유치를 통해 대구를 다시 성장 궤도에 올려 대한민국 3대 도시의 위상을 되돌려 놓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그러면서 최우선 해결 과제로 청년이 떠나지 않고 돌아오는 도시, 기업과 사람이 모이는 도시로의 전환을 꼽았다.

추 후보는 이날 대구의 미래를 위한 4대 핵심 비전도 공개했다.

인공지능(AI), 로봇, 미래모빌리티, 바이오, 반도체 등 5대 산업을 집중 육성해 대구를 미래산업 중심 도시로 탈바꿈시키고, 기존 기계·섬유 등 주력 산업은 스마트·고부가가치화해 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청년 리쇼어링 프로젝트'를 추진해 청년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결혼·육아·주거를 지원하는 '대구찬스' 도입, 지역 인재 연계 채용을 확대하는 대구형 계약학과 정책 등도 도입한다.

'국가대표 창업도시 대구' 조성을 위해 수성알파시티, 신서혁신도시, 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단을 잇는 3대 딥테크 창업벨트를 구축하고 1조원 규모 창업펀드를 조성해 유니콘 기업을 육성에 나선다. 

 '대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약속했다.  삼성·SK 반도체팹 유치, 현대자동차·현대로보틱스 생산기지 유치·확장, SK·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 등 대기업 투자를 적극 이끌어내고, 미래모빌리티 완성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대구형 테슬라'프로젝트를 현실화 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또 대구경북(TK) 신공항을 국가 주도 사업으로 추진해 글로벌 물류·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광역교통망 확충과 행정통합을 통해 초광역 경제권을 형성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이 밖에  깨끗한 먹는물 안보전략 수립, 신청사 건립 및 군부대 이전, 대규모 후적지 개발 문제 등 숙원 사업은 시민 참여형 논의를 통해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대구시민들이 바라는 것은 좋은 일자리와 살기 좋은 환경"이라며 "돈과 사람이 모이고 청년이 미래를 꿈꾸는 도시로 대구를 바꿔 성과로 평가받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호영·윤재옥 의원과의 회동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고, 승리를 위해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발언한 '못난 정치에 왜 대구가 책임을 져야 하느냐'고 말한 것에 대해선 "문재인 정부 시절 장관, 국무총리를 한 김 후보는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며  "대구와 광주 모두 경제 상황이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라며 "자신 있다면 광주에 가서 민주당을 향해 같은 말을 해 보라"고 반박했다.

경선 이후 여론조사에서 김 예비후보와 박빙 양상을 보이는 것에 대해선 "경선 과정에서 있었던 갈등, 혼선이 마무리되고 단일대오가 됐기 때문에 지지층이 빠르게 결집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전횡을 막아달라는 기대를 잘 헤아려서 더 낮은 자세로 더 치열하게 선거전을 해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명예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배경과 관련해서는 "권력의 전횡과 독재에 대한 문제의식이 강하고, 권력 간 균형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며 "선거 승리를 위해 온 힘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추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자신의 지역구였던 달성군을 찾아 당원과 주민 등을 대상으로 인사를 하고 당원 교육에 참석하는 등 선거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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