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렌식 해봐라” 큰소리치던 몰카범…양말 속 ‘두 번째 폰’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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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 속에 '범행용 휴대전화'를 따로 숨긴 채 여자화장실에서 상습적으로 불법촬영을 저지르고도 "포렌식을 해보라"고 큰소리를 치던 40대 남성이 경찰의 추적 끝에 덜미를 잡혔다.
김천경찰서는 번화가인 김천시 율곡동의 상가 건물 여자화장실에 침입해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40대 회사원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수사기관의 포렌식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범행용 휴대전화를 따로 준비한 치밀함을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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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 속에 '범행용 휴대전화'를 따로 숨긴 채 여자화장실에서 상습적으로 불법촬영을 저지르고도 "포렌식을 해보라"고 큰소리를 치던 40대 남성이 경찰의 추적 끝에 덜미를 잡혔다.
김천경찰서는 번화가인 김천시 율곡동의 상가 건물 여자화장실에 침입해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40대 회사원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8일 해당 건물 여자화장실에서 촬영을 시도하다 이상함을 느낀 피해자의 신고로 현장에서 붙잡혔다.
체포 직후 A씨는 범행을 강력히 부인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남자화장실에 자리가 없어 급하게 여자화장실을 이용했을 뿐"이라며 "실수로 휴대전화를 떨어뜨려 오해가 생긴 것이니 억울하면 디지털 포렌식을 해보라"고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였다. 실제 그가 제출한 휴대전화에서는 촬영물이나 삭제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경찰은 현장 CCTV를 통해 A씨가 불과 30분 사이에 여자화장실을 5차례 이상 드나든 정황을 확인, 단순 실수가 아님을 직감했다. 이후 진행된 정밀 신체 수색에서 A씨의 양말 속에 숨겨져 있던 '두 번째 휴대전화'가 발견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해당 기기에는 여성 7명을 대상으로 촬영한 불법 영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수사기관의 포렌식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범행용 휴대전화를 따로 준비한 치밀함을 보인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확인된 영상 외에 추가 범행이 더 있는지 면밀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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