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시장에 '올영양행' 오픈…"K뷰티 랜드마크로 부상"

박은경 2026. 4. 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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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랜드마크로 불리는 올리브영이 광장마켓점을 오픈하며 외국인 관광객을 흡수한다.

광장마켓점은 시장 대표 상징인 주단부 2층에 244평 규모로, 1960년대 상점에 K뷰티를 입힌 '올영양행'으로 조성됐다.

특히 올리브영은 광장시장이라는 명소에 매장을 선보이는 만큼 공간 기획부터 상품 구성까지 고려했다.

지난해 올리브영 매출은 5조8335억원으로 전년 대비 21.8%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 일등 공신은 외국인 관광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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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연대 상점 이미지로 조성된 광장마켓점 선봬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K뷰티 랜드마크로 불리는 올리브영이 광장마켓점을 오픈하며 외국인 관광객을 흡수한다. 관광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해 광장시장의 K뷰티 메카로 자리잡겠단 방침이다.

30일 올리브영은 광장마켓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광장마켓점은 한국인의 일상 문화를 체험하는 'K데일리케이션(K-Dailycation)' 관광 트렌드에 맞춰 기획했다. 방한 외국인의 광장시장 방문을 늘리는 동시에, 시장을 K컬처 전반을 아우르는 필수 관광 코스로 발전시킨다는 설명이다.

올리브영 광장마켓점 전경 [사진=CJ올리브영]

광장마켓점은 시장 대표 상징인 주단부 2층에 244평 규모로, 1960년대 상점에 K뷰티를 입힌 '올영양행'으로 조성됐다. 매장 곳곳을 복고풍으로 인테리어해 K뷰티 쇼핑은 물론 광장시장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리브영은 광장시장이라는 명소에 매장을 선보이는 만큼 공간 기획부터 상품 구성까지 고려했다. 시장 대표 먹거리인 김부각, 건과일 등의 스낵류를 판매하지 않는 대신, 시장과 어울리는 자연 원료를 주제로 K뷰티 상품을 추천하는 '원물큐레이션존'을 기획했다. 청귤, 자작나무, 당근, 쑥 등 실제 원물과 효능을 볼 수 있는 '원물 탐색존'도 운영한다.

매장에 방문한 내·외국인 고객들이 광장시장을 방문했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레트로 포토존도 운영한다. 한복과 두루마기, 액세서리 등을 구비해 한국적인 분위기를 포함한 다양한 콘셉트로 촬영할 수 있다.

피부·두피 및 퍼스널컬러 진단 등 뷰티케어 체험 서비스가 마련된 공간에도 시장의 전통과 분위기를 담았다. 퍼스널컬러의 경우 진단 기기 외에도 직접 색을 비교할 수 있도록 광장시장 대표 상품인 전통 원단을 비치해 체험 매력도를 높였다. 뷰티케어 체험 서비스는 외국인 고객도 손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를 지원한다.

매대 전략도 방문객 동선을 고려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매장을 둘러보며 K스킨케어 루틴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클렌징부터 뷰티디바이스, 스킨케어, 마스크팩을 연이어 배치했다. 퍼스널컬러 체험 후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즉시 테스트해볼 수 있도록 메이크업 바도 운영한다.

이 외에도 관광객들의 수요를 고려한 전통문양 키링, 마그넷 등 기념품 매대를 운영하고, 매장 오픈을 기념해 선물을 포장할 수 있는 전통 원단 증정 행사도 진행하는 등 즐길 거리도 마련했다.

올리브영은 향후 비수도권 지역에 1238억원을 투자해 'K뷰티 랜드마크' 조성에 앞장선단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매출 상승효과와 지역관광 활성화라는 효과를 동시에 누린다는 전략이다. 실제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에 올리브영 거점 점포 광주타운점이 들어선 지 3개월 만에 충장로 상권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올리브영 매장 오픈 이후 광주 충장로 중심 상권의 외국인 판매 금액이 직전 3개월보다 무려 148% 늘었고, 객수도 177% 늘었다.

올리브영은 선순환 효과를 통해 K뷰티 랜드마크로서의 입지를 굳힌단 포부다. 지난해 올리브영 매출은 5조8335억원으로 전년 대비 21.8%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 일등 공신은 외국인 관광객이다. 지난해 방한 외국인의 올리브영 구매 금액은 약 1조원으로, 오프라인 전체 매출 중 28%를 차지한다. 2022년 2%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4배나 급증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방한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K관광 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글로벌 관광 상권 전략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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