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미술관에 나타난… 김정은·머스크 얼굴의 ‘로봇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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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유명인의 얼굴을 한 로봇 개들이 독일 베를린의 미술관을 활보한다.
이들은 때때로 주변 풍경을 촬영해 AI로 재해석한 뒤, 실제 개가 배변하듯 인쇄물로 출력해 전시장을 채운다.
로봇들은 전시 공간을 돌아다니면서 촬영한 주변 이미지를 각 인물의 문화·예술·이념적 스타일에 따라 AI로 재해석해 실제 개가 배변하듯 인쇄물로 출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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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의 노이에 내셔널갤러리에서는 29일(현지 시간)부터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마이크 윙켈만·45)의 작품 ‘레귤러 애니멀즈’을 전시하고 있다.
레귤러 애니멀즈는 정해진 영역 내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자율 로봇 강아지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 로봇은 일론 머스크,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 앤디 워홀, 파블로 피카소, 김정은 등 유명인을 본 딴 극사실적인 실리콘 마스크를 4족 보행 로봇개에 씌운 형태다.
로봇들은 전시 공간을 돌아다니면서 촬영한 주변 이미지를 각 인물의 문화·예술·이념적 스타일에 따라 AI로 재해석해 실제 개가 배변하듯 인쇄물로 출력한다. AP 보도에 따르면 피카소를 본 뜬 개는 큐비즘 스타일의 이미지를, 워홀을 본 뜬 개는 팝아트 스타일의 이미지를 출력해 바닥에 남긴다.

비플은 이번 전시에 대해 “과거에는 피카소의 그림이나 앤디 워홀의 팝 아트가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꿨지만, 이제 우리가 세상을 보는 시각은 강력한 알고리즘을 소유한 기술 억만장자들에 의해 좌우된다”고 설명했다.
작품을 제작한 비플은 2021년 NFT 작품으로 6900만 달러(약 1026억 원)의 낙찰 기록을 세우며 주류 미술 시장의 판도를 바꾼 미국 작가다. 그는 2007년부터 매일 작품을 제작해 온 ‘에브리데이즈’ 프로젝트로 처음 유명세를 탔다. 특히 이번 작품은 백남준의 ‘앤디 워홀 로봇’(1994년 작)을 레퍼런스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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