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도우미’ 손흥민, 2도움으로 LA FC 구했다
부앙가 공백 속 경기 막판 환상 프리킥으로 결승골 어시스트
내달 7일 해발 2670m 멕시코 고지대에서 험난한 원정 2차전
미국 MLS(메이저리그 사커) LA FC의 손흥민(34)이 30일 북중미 챔피언스컵 4강 1차전에서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두 차례나 만들어내며 팀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내달 7일 해발 2670m 고지대 원정을 앞둔 LA FC로서는 이번 1차전 승리가 간절했는데, 손흥민이 팀의 에이스로서 천금 같은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3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챔피언스컵 4강 1차전 톨루카(멕시코)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손흥민은 3-4-3 포메이션의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흥부 듀오’를 이루는 팀의 핵심 선수 드니 부앙가가 경고 누적으로 이날 결장하면서, 손흥민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경기였다.
멕시코의 명문이자 강호인 톨루카를 상대로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손흥민은 절묘한 트래핑 어시스트로 팀의 선제골을 도왔다. 0-0이던 후반 5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상대 수비를 맞고 손흥민에게 흘렀고, 손흥민은 뒤로 몸을 돌리며 이 공을 뒤에 있던 티모시 틸만에게 가볍게 트래핑으로 떨어트려 줬다. 이 공을 틸만이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 톨루카의 왼쪽 하단 골망에 꽂히는 득점으로 연결했다.

실점한 톨루카는 강하게 반격에 나섰고, 기어코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28분 기습적으로 LA FC 진영으로 파고든 톨루카는 아크 서클 부근에 있던 공격수 헤수스 앙굴로가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LA FC의 골문을 가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2차전 고지대 원정의 부담으로 홈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던 LA FC는 다시 공세를 폈지만 좀처럼 톨루카의 촘촘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그러던 후반 추가시간 상대 왼쪽 측면에서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공 앞에 섰다. 손흥민이 오른발로 날카롭게 상대 왼쪽 골 포스트 방향으로 감아 찬 프리킥이 문전으로 쇄도하는 LAFC 수비수 은코시 타파리에게 향했고, 타파리는 이 프리킥을 다이빙 헤더로 그대로 톨루카 골문에 밀어 넣으며 극적인 2대1 승리를 만들었다.

이날 승리로 LA FC는 북중미 챔피언스컵 결승 진출에 1차 고지를 넘어섰다. 다만 내달 7일 톨루카의 홈 구장인 네메시오 디에스 경기장에서 험난한 원정 2차전을 최소 무승부로 마무리해야 한다.
문제는 이 스타디움이 무려 해발 2670m로 백두산(해발 2774m) 높이에 달하는 초고지대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원정 다득점이 적용되는 북중미 챔피언스컵 특성상 톨루카가 홈에서 1골을 먼저 득점하게 되면 LA FC는 탈락 위기에 몰리기 때문에 까다로운 원정 2차전을 치를 수밖에 없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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