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부발역세권 북단지구 지정⋯4900세대 자족도시 조성

경강선과 KTX가 지나는 교통 요충지인 이천 부발역 일대 지형도가 바뀐다. 역세권 개발을 둘러싼 장기 대기와 난개발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이천시가 본격적인 주거 단지 조성에 나선다.
이천시는 30일 이천 부발역세권 북단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고시했다.
대상지는 부발읍 신하리, 산촌리, 아미리 일원 52만4809㎡ 부지다.
이번 사업은 토지 소유주에게 개발 땅을 배분하는 환지 방식으로 추진한다.
시행은 부발역세권 북단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 설립추진위원회가 맡는다.
이천시는 오는 2031년까지 이곳에 총 4900세대, 약 1만17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거 공간을 완성할 계획이다.
전체 면적 중 약 43% 이상은 도로, 주차장, 학교, 공원, 녹지 등 공공기반시설로 채운다.
주거 용지는 약 46.8%로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을 배치한다.
상업시설과 도시지원시설 용지도 확보해 자족 기능을 강화한다.
특히 SK하이닉스 및 협력사와 인접한 입지 특성을 살려 통근 근로자 주거 수요를 흡수하는 배후 단지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행정 절차는 속도감 있게 진행한다.
그동안 2022년 11월 토지 소유자 제안 이후 관계기관 협의와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마쳤다.
5월부터 기본설계 및 토질조사에 돌입하며 하반기 중 조합설립 인가와 시행자 지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부발역세권 북단지구는 경강선과 KTX 등이 교차하는 교통 요충지로서 새로운 거점이 될 곳"이라며 "체계적 개발로 난개발을 방지하고 시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명품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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