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구글·메타·아마존, AI 인프라 투자 확대…자본지출 줄상향

김혜인 디지털팀 기자 2026. 4. 3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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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빅테크들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를 위해 올해 자본지출을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폭증하는 AI 연산 수요가 투자 확대의 배경으로 지목됐다.

아나트 아슈케나지 CFO는 "AI 연산 자원에 대한 전례 없는 내·외부 수요를 보고 있다"며 "AI 기회를 계속 잡기 위해 필요한 자본 투자를 단행해야 한다는 우리의 확신을 더욱 강화한다"고 말했다.

메타플랫폼도 올해 자본지출 전망치를 1250억~145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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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가격 상승에 CAPEX 증가
데이터센터 수주 잔고 급증

(시사저널=김혜인 디지털팀 기자)

메타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빅테크들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를 위해 올해 자본지출을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폭증하는 AI 연산 수요가 투자 확대의 배경으로 지목됐다.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자본지출(CAPEX)이 1900억 달러(약 282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250억 달러는 부품 가격 상승에 따른 증가분이다. MS 임원들은 데이터센터 용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고 클라우드 '애저' 사업을 제약해 온 공급망 문제 해소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투자 계획을 상향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 전망치를 1800억~1900억 달러로 높였다. 아나트 아슈케나지 CFO는 "AI 연산 자원에 대한 전례 없는 내·외부 수요를 보고 있다"며 "AI 기회를 계속 잡기 위해 필요한 자본 투자를 단행해야 한다는 우리의 확신을 더욱 강화한다"고 말했다. 

메타플랫폼도 올해 자본지출 전망치를 1250억~145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앞서 컨퍼런스콜에서 "부품 가격 상승, 특히 메모리 가격 상승"을 이유로 들며 전망치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아마존도 데이터센터 수주 확대 흐름을 전했다. 앤디 제시 CEO는 데이터센터 제공 수주 잔고가 지난해 12월 말 2440억 달러에서 올해 3월 말 3640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월 오픈AI와 체결한 1000억 달러 규모 계약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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