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빨간색 입은 오세훈 “서울 이기면 국힘 이긴다…압승으로 보여주자”

박종서 2026. 4. 3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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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시당 필승결의 및 공천자대회에서 포부 연설을 하고 있다. 뉴스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서울이 이기면 대한민국이 이기고, 국민의힘이 이긴다”며 6·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당원들의 결집을 호소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시당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어렵게 시작해 뒤쫓아가는 선거인 만큼, 과거보다 백배 더 많은 눈물과 피와 땀을 쏟아야 역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현장에서 빨간 조끼를 챙겨 입으며 “우리는 빨간색이다. 빨간색 입고 한번 이겨보자”며 지지층의 선거 열기를 북돋웠다.

상대인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한 날 선 비판도 이어갔다. 오 후보는 본인의 시정을 ‘전시행정’이라 비판하는 측을 향해 “정신 번쩍 나게 압승으로 보여주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거 문제와 관련해서는 “과거 시정이 380곳의 정비구역을 해제해 공급 빙하기를 만들었다”며 “지난 5년간 ‘신통기획’을 통해 주택 공급의 밭을 갈아온 성과를 시민들이 알고 있다”고 역설했다.

오 후보는 서울의 글로벌 도시 경쟁력을 현재 6위에서 4년 내 3위로 끌어올려 ‘삶의 질 높은 특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관광 산업과 관련해서는 ‘투어노믹스’를 강조했다. 오 후보는 “서울시는 3000만 관광객, 1인당 300만 원 소비, 7일 체류, 재방문 의향 70%라는 ‘3377’ 목표를 세웠다”며 “수변 경제와 야간 경제가 활성화돼야 서울 경제의 미래를 기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결의대회 이후 오 후보는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G밸리)를 찾아 청년 직장인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노동절을 하루 앞두고 스타트업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오 후보는 “성실히 살아가는 여러분의 하루가 서울의 미래”라며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일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종서 기자 park.jongsu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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