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일회성 비용 반영에도 실적 재평가…장중 6%대 상승[특징주]
방탄소년단 이후 실적 전망엔 보수적 시각
목표주가 줄하향에도 매수 의견 유지

하이브가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수익성 회복 기대가 부각되며 장 초반 강세다. 회계상 적자에도 불구하고 실질 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는 평가가 매수세로 이어졌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분 기준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1만6500원(6.53%) 오른 2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7만1000원에 출발한 뒤 한때 27만8000원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키웠고 이후 26만원대 후반에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주가 상승은 실적에 대한 재해석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이브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196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지만 이는 최대주주 지분 증여에 따른 임직원 보상 관련 일회성 비용 2550억원이 반영된 결과다. 매출은 6983억원으로 전년 대비 39.5% 늘었다.
증권가는 이를 '실질 호실적'으로 판단했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임직원 증여 관련 비용은 자산 유출이 없는 회계상 비용"이라며 "이를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은 58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말했다.
다만 향후 이익 전망은 보수적으로 조정됐다. 최 연구원은 "아티스트 재계약에 따른 비용 증가와 방탄소년단 활동 이후 실적 가시성 저하를 반영해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8.9% 낮췄다"며 목표가를 50만원에서 35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아울러 임수진 키움증권 연구원도 "공연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구조를 반영해 연간 조정 영업이익 추정치를 4630억원으로 낮췄다"며 목표가를 45만원에서 37만원으로 조정했다. 이어 "하반기 공연 중심 성장 구조는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자경 기자 ljkee9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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