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령 멀티포+김도영 쐐기포!' KIA 방망이 폭발...연장 10회, 단숨에 끝났다

유경민 2026. 4. 3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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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한 번의 스윙으로 흐름이 뒤집히는 경기다.

끌려가던 경기 속에서도 KIA 타이거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결국 그 한순간이 승부 전체를 바꿔놓았다.

KIA는 2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9-4로 승리했다.

이번 2연전은 KBO리그 역대 최초 이틀 연속 3경기 연장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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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이거즈 김도영

(MHN 유경민 기자) 야구는 한 번의 스윙으로 흐름이 뒤집히는 경기다. 끌려가던 경기 속에서도 KIA 타이거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결국 그 한순간이 승부 전체를 바꿔놓았다.

KIA는 2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9-4로 승리했다. 이날 김도영은 연장 10회초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리며 리그 최초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이번 2연전은 KBO리그 역대 최초 이틀 연속 3경기 연장전이다. 하루에 세 경기가 연장을 가는 상황은 2010년과 2016년에도 있었으나, 이틀을 연속해서 3경기씩 연장을 가며 고전을 치루는 상황은 리그 역사상 최초이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1회말 박건우의 투런 홈런과 2회말 천재환의 솔로포로 3-0 리드를 잡았다.

흐름을 바꾼 건 김호령이었다. 4회초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5회초에는 한준수와 박민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며 경기는 단숨에 4-4 동점이 됐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연장전에 돌입했다.

승부는 연장 10회초에 갈렸다. 1사 1, 2루에서 박재현이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 김호령이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승기를 굳혔다. 김호령은 이날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2사에서 김도영까지 솔로 홈런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불펜 류진욱이 ⅓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무너지며 추격 동력을 잃었다.

기아 타이거즈 김도영

김도영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그는 2024시즌 40홈런-40도루에 도전했으나 홈런 2개 차로 아쉽게 달성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4번 타자로 나선 이후 장타력을 앞세워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타율은 0.245로 높지 않지만, 27타점으로 리그 상위권에 올라 있다. 다만 잦은 부상 여파로 도루는 1개에 그치고 있다. 특히 2025시즌 햄스트링 부상을 세 차례 겪었던 만큼 무리한 주루는 자제하는 모습이다.

접전은 오래 이어졌지만, 승부는 결국 한쪽으로 기울었다. 그리고 그 차이는 준비된 한 방, 그리고 놓치지 않은 순간에서 갈렸다. KIA의 밤은 그렇게, 가장 필요한 순간에 완성됐다.

사진=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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