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끝까지 막고 장갑 벗는다' 홍명보호 초비상...손흥민 울렸던 '불혹' GK "월드컵 뛰고 은퇴 가능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멕시코 레전드 기예르모 오초아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당시, 한국은 멕시코를 상대로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번번이 오초아의 '신들린 선방'에 막혔다.
오초아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아인]
멕시코 레전드 기예르모 오초아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했다. 마지막 무대인 만큼, 자신의 손으로 다시 한번 한국을 막아세우겠다는 의지가 뜨겁다.
국내 팬들에게 오초아는 뼈아픈 기억을 안겨준 주인공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당시, 한국은 멕시코를 상대로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번번이 오초아의 ‘신들린 선방’에 막혔다. 당시 손흥민은 경기 종료 직전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오초아를 뚫어냈지만, 팀의 1-2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펑펑 울음을 터뜨렸던 손흥민의 모습은 여전히 팬들의 가슴속에 악몽으로 남아있다.
어느덧 불혹의 나이가 됐지만, 오초아는 최근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떠올랐다.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 5회 연속 월드컵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는 최근 주전 수문장 앙헬 말라곤이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지난 3월 오랜만에 A매치 명단에 들었다. 이번 대회 출전 시 축구 역사상 최초의 '월드컵 6회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쓰게 된다. 이는 리오넬 메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조차 도달하지 못한 전무후무한 영역이다.
오초아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멕시코 매체 ‘TUDN’과의 인터뷰를 통해 "2026년 월드컵은 나의 마지막 국가대표 무대가 될 것이며, 동시에 프로 선수 커리어의 마침표가 될 수도 있다. 즐거웠고, 살고 싶었던 삶을 살았으며, 짜낼 수 있을 때까지 충분히 짜냈기에 평온하다. 만족스럽고 평온한 마음으로 남은 시간을 즐기고 싶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투지는 여전하다. 그는 “젊은 선수들이 치고 올라오는 것은 축구 인생의 일부지만, 그렇다고 내가 경쟁을 멈춰야 할까? 전혀 아니다”라며 주전 자리에 대한 강한 집념을 드러냈다. 오초아는 지난 3월 A매치 2경기 모두 벤치에서 지켜봤다. 명단에는 들었어도 세월이 흐른 만큼 주전 자리를 꿰차기 위해서는 후배들과 다퉈야 하는 상황이다.
오초아는 “나는 경쟁이 무엇인지 안다. 첫날부터 내 자신에게 엄격했듯이 마지막 날까지 스스로를 채찍질할 것”이라며 “경기에 뛰든 벤치에 있든 대표팀을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고 평온하게 떠나고 싶다”고 전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