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수수료 낮췄는데, 토종 원스토어 어쩌나?"…대표가 내놓은 해결책 2가지

김소연 기자 2026. 4. 3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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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8%의 '원웹샵'과 게임 다운로드 없이 즉시 플레이할 수 있는 '원플레이게임'으로 2030년 거래액 2조원을 달성하겠다."

또 하나의 승부수는 별도 앱 설치 없이 원스토어 앱에서 다양한 종류의 게임을 즉시 실행할 수 있는 '원플레이 게임'이다.

박 대표는 "앱마켓 시장이 제3자 앱마켓 허용, 결제 독점 해체, 수수료 인하 등 격변의 시대를 맞았다"면서 "이에 원스토어는 기존 앱마켓에 원웹샵, 원플레이 게임을 더해 결제, 게임 다운로드, 플레이가 가능한 '올인원스토어'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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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앱마켓 '원스토어' 10주년 기자간담회
'올인원' 스토어 목표 밝혀…2030년 2조 거래액 달성 계획
지난해 영업손실 97억…전년비 절반 이상 축소
박태영 원스토어 대표가 2030년 2조 거래액 목표를 내걸었다./사진=원스토어 제공

"수수료 8%의 '원웹샵'과 게임 다운로드 없이 즉시 플레이할 수 있는 '원플레이게임'으로 2030년 거래액 2조원을 달성하겠다."

박태영 원스토어 대표는 30일 서울 중구 T타워 수펙스홀에서 열린 원스토어 출범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원스토어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대항하기 위해 2016년 통신 3사와 네이버(NAVER)가 힘을 합쳐 만든 앱마켓이다. 2018년 업계 최초로 인앱 결제 수수료를 30%에서 20%로 인하하는 파격적인 정책을 펼치면서 특히 게임 유저들에게 각광받았다.

저렴한 수수료를 바탕으로 2019년 애플 앱스토어를 꺾고 게임 거래액 기준 앱스토어 2위로 올라섰지만, 구글이 인앱결제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10% 인하해 20%대로 낮출 예정이라고 밝혀 새로운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박 대표는 '원웹샵'과 '원플레이게임'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꺼내들었다. 원웹샵은 웹 기반 D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결제 인프라다. 대형 게임사들은 구글의 비싼 수수료를 피해 자체 결제 인프라를 만들기도 하지만, 중소형 게임사는 형편이 되지 않는다. 이에 원스토어가 직접 게임사의 D2C 결제인프라인 '원웹샵'을 론칭한다.

박태영 원스토어 대표가 30일 서울 중구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개최된 '원스토어 창립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올인원 스토어’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원스토어
8%대 '파격' 수수료 내건 '원웹샵' + 미니게임 … "내년 영업 흑자"
기존 원스토어에 입점한 개발사는 기존 인앱 결제 연동 규격으로 웹샵을 도입할 수 있다. 수수료는 PG 결제수수료, 앱 유통 지원, 호스팅비를 모두 포함해 8%만 받는다. 게임사 공식 커뮤니티, 브랜드 사이트, 이벤트 페이지 등에서도 웹샵으로 연결할 수 있다. 현재 위메이드커넥트의 '메이크드라마', 조이넷게임즈의 '버섯커키우기' 등 40여개 상품이 입점을 준비해 5월 말 정식 출시 예정이다.

또 하나의 승부수는 별도 앱 설치 없이 원스토어 앱에서 다양한 종류의 게임을 즉시 실행할 수 있는 '원플레이 게임'이다. 텐센트와 협업해 중국에서 검증받은 미니게임 2만여종을 들여올 계획으로, 이용자들은 게임 실행부터 아이템 구매까지 물 흐르듯 이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중국의 미니게임 시장은 지난해 11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박 대표는 "앱마켓 시장이 제3자 앱마켓 허용, 결제 독점 해체, 수수료 인하 등 격변의 시대를 맞았다"면서 "이에 원스토어는 기존 앱마켓에 원웹샵, 원플레이 게임을 더해 결제, 게임 다운로드, 플레이가 가능한 '올인원스토어'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2030년 거래액 2조원을 달성하고, 개발사와 이용자에게는 1조원의 수수료 절감 혜택을 돌려주겠다고 했다.

이는 비용 효율화와 외형 성장을 동시에 고려한 전략이기도 하다. 원스토어의 영업적자는 지난해 97억원으로 2024년 214억원에서 크게 축소됐다. 웹샵은 앱스토어와 달리 게임사들이 직접 마케팅을 하는 만큼 판촉비를 줄이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내년엔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대표는 "지난 10년간 원스토어가 수수료 인하라는 파격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앱마켓으로 성장했다면, 다음 10년은 앱마켓의 역할을 확장하며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올인원 스토어의 비전 하에 앱마켓의 다음 세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스토어는 지난 10년간 누적 거래액 8조원, 다운로드 74억건을 기록했다. SK스퀘어가 45.78%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지난해 매출액은 1133억원으로 전년대비 15% 줄었지만 영업손실(97억원)과 당기순손실(76억원)은 절반 이상 축소됐다.

IPO(기업공개)를 추진하다 무산됐다. 재추진 여부에 대해서는 "회사를 성장시키는 것이 먼저"라는 입장을 내놨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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