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 사상’ 의왕 아파트…발화 추정 14층 스프링클러 없어

김도균 기자 2026. 4. 3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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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내손동 20층 규모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 2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해당 아파트 화재의 발화지 내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류상일 동의대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는 "노후 고층아파트의 경우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가 적용되지 않은 층이 있어 화재 발생 시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금에서야 스프링클러 설치를 강제할 수 없기 때문에 분기별 점검과 적용 가능한 개선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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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사망, 6명 부상...노후 고층아파트, 설치 의무 적용되지 않은 층 있어
30일 화재가 발생한 의왕아파트에서 소방대원이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의왕시 내손동 20층 규모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 2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해당 아파트 화재의 발화지 내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아파트 준공년도는 2002년인데, 당시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은 16층 이상 가구부터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 하고 있어 발화점으로 추정되는 14층은 규제 적용 범위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30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소방당국은 최초 발화 지점으로 14층을 지목하고 있으며, 스프링클러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 관리법에서는 16층 이상 아파트에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를 규정, 15층 이하 세대에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가 없었다. 이 아파트는 2002년 6월께 20층 규모로 준공됐다.

30일 의왕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윤원규기자


소방당국은 노후 고층아파트를 대상으로 연 1회 종합점검을 시행하고 있지만, 15층 이하는 화재 발생 초기 대응이 취약한 것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화재 확대 위험성이 있는 노후 고층아파트에 대한 분기별 종합 점검 등 개선이 시급하다고 제언한다.

류상일 동의대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는 “노후 고층아파트의 경우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가 적용되지 않은 층이 있어 화재 발생 시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금에서야 스프링클러 설치를 강제할 수 없기 때문에 분기별 점검과 적용 가능한 개선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설치 의무가 없는 노후 고층아파트 내 스프링클러 설치는 막대한 비용 등으로 설치에 어려움이 있다”며 “비용적 문제로 스프링클러 설치가 어렵다면 자동확산 소화기 등 설치를 통해 화재에 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발생한 불로 거주자 2명(60대 남성 1명, 5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5분 만인 오전 10시45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7대와 인력 110명을 투입, 진화작업을 진행했으며 불은 신고가 접수된 지 약 2시간 만인 오후 12시35분께 완전히 꺼졌다.

●관련기사 :
[단독] 의왕 소재 아파트서 불…거주자 1명 추락사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6043058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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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yeonggi.com/article/20260430580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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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dok5@kyeonggi.com
이지민 기자 eas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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