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 54조 육박...영업이익율 SK하이닉스 앞질렀을수도(종합)

정옥재 기자 2026. 4. 3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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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메모리 반도체 초호황'으로 반도체 사업에서만 54조 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7조232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56.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DX부문 내에서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모바일 경험) 사업부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3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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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1분기 세부실적 발표
영업이익 57조2328억
전년동기대비 756.1% 증가
삼성전자 사업부문별 실적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메모리 반도체 초호황’으로 반도체 사업에서만 54조 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7조232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56.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133조873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2%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이전 분기 달성한 매출 93조8374억 원, 영업이익 20조737억 원 신기록을 연이어 경신했다.

부문별로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매출 81조7000억 원, 영업이익 53조7000억 원으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AI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이전 분기 대비 증가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시스템LSI는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 판매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파운드리는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발판으로 SK하이닉스와 영업이익 격차를 16조 원 가까이 벌렸다. 메모리만 놓고 보면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72%)을 앞질렀을 가능성도 있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 부문 부사장은 30일 실적 설명회에서 “올해 생산능력은 이미 솔드아웃(완판)된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양산 출하를 시작한 HBM4는 현재 계획대로 증산이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공급량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HBM4 매출은 3분기부터 전체 HBM 매출의 절반을 넘어서고 올해 연간으로도 과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완제품(세트)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매출 52조7000억 원, 영업이익 3조 원으로 집계됐다. 갤럭시 S26 출시로 매출이 이전 분기 대비 증가했으며 원가 부담 가중에도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리소스 효율화를 통해 이익 감소를 최소화했다.

DX부문 내에서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모바일 경험) 사업부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35% 감소했다. 반도체 등 주요 부품 가격 상승이 수익성을 압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MX사업부의 1분기 매출은 38조1000억 원, 영업이익은 2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조3000억 원에서 1조5000억 원 줄었다. 올해 2분기는 DS 부문의 경우 AI 인프라 투자 확대 지속으로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져 추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노동조합이 내달 예고한 총파업에 대해 최대한 생산 차질이 없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순철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한 기업설명회(IR)에서 “파업이 벌어지더라도 전담 조직 및 대응 체계를 통해 생산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법 범위에서 대응하겠다”면서 “노사 현안에 대해서는 법과 절차에 따라 성실히 대응하고 있다. 노조와 대화를 우선해 원만히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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