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기업 손잡고 소비 늘리고…“K-수산물 세계로”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2026. 4. 3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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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진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장. [수협중앙회]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가 민간 영역의 수산물 소비 확대를 적극 추진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취임 이후 LG그룹, HD현대, 포스코 등 20여개 이상의 기업과 협력해 수산물 소비 촉진을 이끌어왔다.

코로나19 이후 소비심리 위축과 경기 침체로 수산물 소비가 급감한 상황에서도 수협중앙회는 국민의 식탁을 지키고, 어업인의 생계를 보호하기 위해 대대적인 소비 촉진 활동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국민이 수산물을 신뢰하고 일상적으로 찾는 소비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체육계와 공공 부문을 아우르는 소비 촉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유통·외식·식품 등 산업 전반으로 수산물 사용 확대를 이끌었다. 이를 통해 어업인의 판로를 넓히는 한편, 수산업과 관련 산업 간 연계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962년 설립된 수협중앙회는 오랜 기간 대한민국 수산업의 중심축으로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해온 협동조합이다. 어업인을 지원하는 핵심 조직으로 성장해온 수협은 2023년 3월 제26대 노동진 회장 취임 이후 ‘어업인이 부자되는 어부의 세상’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풍요로운 어업인, 활력 있는 어촌, 희망 있는 바다를 구현함으로써 국민과 어업인이 신뢰하는 협동조합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국제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라오스 고용사회복지부, 동티모르 노동부, 미국 오렌지카운티 상공회의소, 주한 베트남대사 등과 협력을 통해 어업기술 교류와 수산 노동자 복지 향상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미주 한인비즈니스 대회에 참석해 한국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미국 아리랑 라디오 인터뷰 등을 통해 청정 수산물의 경쟁력을 적극 홍보했다.

특히 오리온과의 합작법인 ‘오리온-수협’을 설립해 수산물 스낵 개발과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김 등 국내 수산식품의 글로벌 확산과 수익 구조 다변화 가능성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홍콩 선와그룹과 협약을 체결하고, 중국 청년 기업가 방문단과의 교류를 통해 해외 시장 진입 기반을 강화했다. 파리 무역지원센터와 오사카 무역사업소 개설 역시 유럽과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평가된다.

노 회장은 2023년 수협 최초로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이사 및 수산분과위원장에 선출되며 한국 수산업 협동조합의 위상을 높였다. 이를 통해 우리 수산업의 운영 체계와 공동체 가치가 국제사회에서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 개선에도 나섰다. 기후변화 대책위원회와 해상풍력 자문위원회를 신설해 어업인·정부·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축했다.

그 결과 어업인의 오랜 숙원이던 ‘해상풍력특별법’ 제정에 기여하며 어업인의 생존권과 조업권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소득세법’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해 양식어업 세제 개선을 이끌어내며 어업인의 소득 안정에도 기여했다. 이는 현장의 요구를 정책으로 연결한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수협중앙회는 기업윤리를 기반으로 한 나눔경영도 실천하고 있다. 임직원과 고객이 기증한 재활용 물품을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하고 수익금을 기부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매월 둘째주 화요일은 두 번 활용일의 날로 지정해 수협의 각 부서 및 영업점에서 고객들이 사용하지 않는 재활용품과 임직원들의 가정에서 쓰지 않는 재활용 물품을 기증받고 있다.

또한 어촌마을과 기업 간 자매결연을 통해 도농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수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과 수산물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에 힘쓰고 있다.

어촌 지원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어선 및 가전 수리, 마을 시설 보수, 관광 자문 등 현장 밀착형 지원을 진행하며 어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어촌사회 기반 붕괴로 경제적인 부담이 가중된 어업인 자녀들에게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어업인 자녀 중 학과 성적이 우수한 인재들을 대상으로 연간 20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양식기술 개발을 통한 기르는 어업 육성으로 수산업 생산물의 고급화 및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자영수산과에 대한 육성 회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또한 수자원조성사업을 통해 배타적경제수익(EEZ) 체제에 따른 어장 축소와 불법어업, 남획, 어장환경오염 등으로 수산자원이 감소함에 따라 연안어장에 건강한 수산종묘를 방류하고, 패류자원의 천적인 불가사리를 구제하는 등 수산자원을 증강·보호함으로써 수산자원 조성 및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여성어업인 교육과 권익 향상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여성어업인에 대한 사회·문화교육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노 회장은 어촌에서 태어나 평생을 수산업에 종사해온 현장형 리더다. 수산물 유통업과 양식업을 거쳐 2015년 진해수협 조합장을 역임하며 조직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성장시켰다. 2023년 수협중앙회장에 취임한 이후에는 현장 중심의 정책과 글로벌 전략을 병행하며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어업인 삶의 질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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