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레소] 뉴욕증시, 유가 급등 속 혼조…호실적에도 엇갈린 빅4

서혜린 2026. 4. 30. 12:0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월 FOMC, 3연속 금리 동결… 반대 4명 이례적 이견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퀄컴 ‘깜짝 실적’…시간외↑
메타, 실적 예상 상회에도 시간외 급락


▶ 파월 "유가 안정 전 인하 없다" 3연속 동결 & 연준 30년 만의 대분열
4월 FOMC에서 연준이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5.25~5.50%)했지만, 내부적으로는 1992년 이후 최대 이견이 분출됐습니다. 미란 이사가 25bp 인하 소수의견을 낸 반면, 매파 성향 위원들은 향후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완화적 기조(Easing bias)' 문구 삽입에 반대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유가 급등이 광범위한 물가 부담을 키우고 있어, 상황이 안정되기 전까지 금리 인하는 없다"며 단호한 매파 본능을 드러냈고, 이에 10년물 국채금리가 4.4%대로 급등했습니다.

▶ 트럼프 "호르무즈 봉쇄 계속 간다" & 유가 120달러 폭등
파월의 우려를 증폭시킨 건 트럼프 대통령이었습니다. "이란이 핵 합의에 동의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유지하겠다"고 엄포를 놓자 브렌트유가 120달러에 근접했고, WTI는 7% 넘게 폭등(107달러)했습니다. 전날 UAE의 OPEC 탈퇴 선언이라는 하방 압력마저 지정학적 공포가 집어삼킨 모습입니다. (한편, 파월이 수사 종료 시까지 연준에 남겠다고 하자 트럼프가 맹비난을 쏟아낸 가운데, 차기 의장 후보 워시의 인준안이 상원 은행위를 통과했습니다.)

▶ 알파벳·아마존 "AI로 돈 복사 중" 시간외 급등
어수선한 거시 환경을 뚫고 빅테크가 구원투수로 등판했습니다. 알파벳(구글)은 1분기 EPS가 무려 82% 폭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자본지출(CAPEX)을 50억 달러 상향했지만, 클라우드 매출 63% 폭증과 4,600억 달러에 달하는 압도적 수주 잔고(TPU)를 증명하며 AI 수익화 우려를 씻어내고 시간외 7%대 급등했습니다. 아마존 역시 클라우드(AWS) 성장률 28%를 기록하며 자체 AI 반도체(그래비톤 등) 수익성을 증명해 시간외 3% 가까이 올랐습니다.

▶ 메타·MS "돈 너무 많이 쓰는데?" 시간외 동반 약세
반면 메타와 MS는 실적 호조에도 쓴맛을 봤습니다. 구글을 제치고 '광고의 왕'으로 등극한 메타는 영업이익률 41%를 유지했지만, 올해 CAPEX를 최대 1,450억 달러로 또 상향하며 투자비 폭증 우려와 사용자 증가 둔화 부담에 시간외 6% 급락했습니다. MS 역시 애저(Azure) 성장률 40%를 달성했지만, 시장이 기대했던 압도적 서프라이즈에 미치지 못한 데다 오픈AI 관련 수익화 지연 우려가 부각되며 동반 하락했습니다.

▶ 인텔 12%↑ 'TPU 수주 잭팟' & AMD 4%↑ '목표가 상향'
반도체 투톱도 활짝 웃었습니다. 인텔이 구글의 차세대 자체 칩(TPU) 패키징 공급사로 전격 선정되며 파운드리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12% 폭등했습니다. 5월 5일 실적 발표를 앞둔 AMD는 AI 서버 수요 강세 전망과 서스퀘하나의 목표가 상향(300→375달러) 리포트에 힘입어 4.3% 올랐습니다.

* [뉴스프레소]에서는 간밤 뉴욕증시 마감 상황과 함께 글로벌 주요 산업/기업 이슈를 전채린, 김혜연 앵커의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해드립니다.
* 이 영상은 매일 오전 유튜브 [MTN 월가워즈]에서 다시 시청 하실 수 있습니다.
* 영상편집 : 조배성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