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글로벌·정주 삼박자”…전북대, ‘글로벌 허브대학’ 도약 가속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전북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30/mk/20260430120605150qqne.png)
전북대는 한국표준협회 서비스품질지수(KS-SQI)에서 7년 연속 지방국립대 1위를 기록하며 ‘학생이 가장 만족하는 대학’으로 자리잡았다. 교육·행정·지원 서비스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내부 경쟁력을 입증했단 평을 받는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전북대는 ‘On AI 시대’를 선언하고 대학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했다.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AI를 대학 운영의 핵심 프레임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전북대는 최근 약 200억 원 규모의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학사·행정·연구 전 영역에 AI와 데이터 기술을 접목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AI 튜터 기반 학습관리시스템(LMS)을 도입해 학생들이 실시간으로 학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졸업생 데이터와 취업 정보를 활용한 ‘AI 취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개인별 진로 설계까지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 강좌 역시 현재 160여 개에서 2027년까지 500개 이상으로 확대해 ‘언제 어디서나 학습 가능한 대학’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첨단 교육 인프라도 강화됐다. 최근 개소한 ‘AI 스페이스’는 생성형 AI와 실감형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 공간으로, 다양한 AI 도구와 XR 장비를 활용한 실습이 가능하다. 교수법 특강과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 등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디지털 전환 시대 인재 양성의 거점 역할을 맡고 있다.
연구 경쟁력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전북대는 세계 대학평가에서 화학공학, 수의학, 석유공학 등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화학공학 분야는 세계 상위권에 오르며 국제적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전북대는 이러한 내부 혁신을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2028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5000명 유치를 목표로 ‘지역 맞춤형 국제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수도권 대학과 달리 생활비 부담이 낮고 안정적인 정주 환경을 제공하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특히 농생명·스마트농업, 반도체, 이차전지, 방위산업, 피지컬 AI 등 지역 산업과 연계한 교육과정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유학생들의 취업 연계성을 강화했다. 단순한 학위 취득을 넘어 실질적인 진로 설계까지 지원하는 구조다.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거점도 구축하고 있다. 태국, 중국, 몽골, 페루 등 해외 주요 지역에 ‘JBNU 국제센터’를 설치해 유학생 유치와 교육 상담, 취업 정보 제공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 7개 센터가 운영 중이며 추가 확대도 추진 중이다.
전북대는 나아가 ‘유치’를 넘어 ‘정주’로 전략을 확장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이 지역에 정착해 지역 경제와 사회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와 협력해 취업 연계 교육과정과 창업 지원, 지역 기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주 기반 인프라도 강화 중이다. 남원시에 유학생 전용 캠퍼스를 조성하고 주거·교육·취업을 연계한 종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가족 동반 유학생을 위한 기숙사 확충과 다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 생활 지원도 확대했다.
학사 구조도 글로벌 수요에 맞춰 개편했다. 글로컬커머스학과, 한국어학과, K-엔터테인먼트학과 등 신규 전공을 신설해 외국인 학생의 선택 폭을 넓혔다. 지역 산업과 연계한 실습·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학업 경험이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이와 함께 전북대가 추진 중인 ‘피지컬 AI 핵심기술 실증 사업’은 글로벌 기업 협력과 교육, 연구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첨단 기술 교육과 국제 공동연구를 결합해 유학생 유치와 정주를 동시에 촉진할 ‘게임 체인저’로 기대를 모은다.
전북대는 이처럼 ‘유치-교육-정주-지역 기여’로 이어지는 유학생 생태계를 구축하며 지역 기반 글로벌 대학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Top 100 대학’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전북대학교는 지역과 함께 세계로 나아가는 대학”이라며 “AI 기반 교육 혁신과 산학협력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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