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있었네? 안녕!’ 용돈 준 韓인 승객, 베트남 택시 기사가 올린 영상 ‘훈훈’ [영상]

한지숙 2026. 4. 30. 12: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베트남에서 택시를 탄 한국인 승객이 택시 기사에게 용돈을 주는 모습이 현지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면서 현지 매체에도 소개되는 등 화제다.

최근 베트남 매체 DTiNews 등에 따르면 베트남 하노이에서 택시 기사로 일하는 33살 당 반 단씨는 지난 20일 오전 7시쯤 한국인 남성 승객을 태웠다.

단씨는 내심 마음을 졸였지만 걱정이 무색하게도 한국인 승객은 시종일관 인자한 미소로 아이를 바라보며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줬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SNS에서 확산·언론에도 소개돼
오전 7시에 탄 韓인, 등굣길 기사 딸에 용돈
한국인 승객이 뒷좌석에 있는 택시 기사 딸에게 용돈을 건네는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 [틱톡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베트남에서 택시를 탄 한국인 승객이 택시 기사에게 용돈을 주는 모습이 현지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면서 현지 매체에도 소개되는 등 화제다.

최근 베트남 매체 DTiNews 등에 따르면 베트남 하노이에서 택시 기사로 일하는 33살 당 반 단씨는 지난 20일 오전 7시쯤 한국인 남성 승객을 태웠다.

한국인 승객이 뒷좌석에 있는 택시 기사 딸에게 용돈을 건네는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 [틱톡 갈무리]

택시에 탄 한국인 승객은 자리에서 이어폰 줄을 정리하다가 갑자기 뒷좌석을 돌아보더니 “아기가 있네”라고 말하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이어 아이의 존재가 너무 반갑다는 듯 “아기가 있구나”라고 재차 말하며 아이를 향해 “안녕”이라고 인사를 건넸다.

기사는 평소 아내가 아침 일찍 공장으로 출근하면 5살 된 딸을 학교에 데려다준 뒤 업무를 시작하는데 이날은 차량 예약이 일찍 잡혀 어쩔 수 없이 딸을 태운 채 승객을 받았다고 했다. 손님에게 불편을 줄까 우려해 아이를 조용히 시켰다. 해당 택시는 운전석 뒤에 1열 좌석이 있고, 그 뒤에 2열 좌석이 있었다. 1시간 동안 택시 2열 좌석에 조용히 있던 아이의 존재를 한국인 승객이 뒤늦게 알아챈 것이었다.

단씨는 내심 마음을 졸였지만 걱정이 무색하게도 한국인 승객은 시종일관 인자한 미소로 아이를 바라보며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줬다. 단씨는 “손님은 전혀 짜증 나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미소를 지으며 딸과 대화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택시가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한국인 승객은 옆자리에 뒀던 가방을 가져오더니 가방 속에서 지갑을 꺼냈다. 그리고는 뒤를 돌아 아이에게 용돈을 건넸다. 이를 본 단씨는 곧바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단씨가 이러한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온라인상에 공유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단트리뉴스 등 현지 언론에도 소개되며 인큰 화제를 모았다.

단씨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내도 일하고 저도 일해야 하는 날에는 어쩔 수 없이 아이를 데리고 나오는데, 어떤 분들은 제 딸에게 선물처럼 추가로 돈을 주기도 한다”고 했다. 이어 “정말 마음이 따뜻한 손님들이 있다. 제가 힘들게 일한다는 걸 알고 이해해 주는 분들”이라며 “그럴 때면 마음이 참 따뜻해진다”고 말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