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이 빠르지도, 칼제구도 아닌데 'ERA 1.16' LG 亞쿼터 왜 잘할까?…이강철·염경엽이 꼽은 두 가지 포인트 [MD수원]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왜 잘할까. 현장에서 만난 야구인들이 입을 모아 말한다. LG 트윈스 아시아쿼터 라클란 웰스의 이야기다. 웰스는 구속이 특출나지도, 제구가 아주 좋지도 않다. 그런데 1선발급 성적을 올린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 그리고 LG 염경엽 감독에게서 그 힌트를 찾을 수 있었다.
웰스는 지난 시즌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다.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 평이한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에 앞서 LG와 총액 20만 달러로 아시아쿼터 계약을 맺었다.
LG에서 다른 선수가 됐다. 5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 중이다. 28일 기준 평균자책점 2위다. 아시아쿼터를 넘어 리그 에이스급 활약이다.
갖고 있는 무기는 평범한 편이라 더욱 놀랍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포심 평균 구속은 144.8km/h다. 왼손이란 이점이 있긴 하나 리그 평균(146.2km/h)보단 느리다. 리그 왼손 투수 평균(144.4km/h) 수준이다. 류현진급 칼제구도 아니다. 제구력이 훌륭하긴 하나 존을 가지고 노는 수준은 아니다.

'투수 전문가' 이강철 감독도 혀를 내둘렀다. 웰스는 지난 28일 수원 KT 위즈전 6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강철 감독은 "조금만 늦으면 파울이고 조금 늦으면 헛스윙이다"라고 했다.
사령탑은 'ABS 존 활용'을 포인트로 꼽았다. 이강철 감독은 "ABS를 갖고 노는 것 같다. 다 여기(존 상단)에 던진다. (방망이가) 안 나올 수가 없다. 치면 다 플라이나 헛스윙 나오는 존이다. 그걸 잘 이용하더라. 아래에 주는 공이 없더라"라면서 "(팔각도도) 높다. 높은 데서 높게 오니까 다 먹힌다"라고 했다.
이어 "키움 있을 때도 그냥 칠만하다고 했는데, 올해는 ABS를 확실히 읽어버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염경엽 감독은 '투구폼' 덕분이라고 봤다. 염경엽 감독은 "디셉션이 좋은 데다가 폼이 특이하다"며 "그게 타자들에게는 엄청 헷갈린다"라고 했다.
글러브를 낀 오른손 활용이 독특하다. 다른 투수들은 투구 시 앞손을 몸 안쪽으로 접으며 회전력을 끌어올린다. 하지만 웰스는 앞손을 접지 않고 쭉 펴면서 허리를 회전한다. 이때 글러브가 타자의 시선을 흔들어 투구 시점을 잡기 어렵게 한다는 것.
염경엽 감독은 "특이한 폼이다. 다른 사람들은 팔을 (굽히며) 당겨서 쓰는 것을 웰스는 어깨와 팔 전체를 써서 당긴다"며 "팔이 하나도 안 구부러지고 계속 펴져 있으니까 타자들에게는 엄청 헷갈리는 것이다. 그게 장점이다. 그게 디셉션을 만들고 타이밍을 뺏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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