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사망사고 급증세로 단속 강화…석 달간 140명 목숨 잃어

이동환 2026. 4. 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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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최근 화물차 사망 사고가 급증세를 보이자 현장 단속 및 예방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6일 오후 2시 10분께 강화군 불은면 도로에서는 화물차가 전신주를 충돌해 50대 화물차 운전자가 사망하기도 했다.

화물차에 치여 사망한 고령층도 있다.

경찰청은 화물차 사고 예방을 위해 암행순찰차, 캠코더 단속 등을 활용해 적극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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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절반이 50∼60대 운전자
대형화물차 교통사고 (PG) [권도윤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경찰청은 최근 화물차 사망 사고가 급증세를 보이자 현장 단속 및 예방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월∼3월 화물차 사고는 5천6건으로 140명이 숨지고 6천756명이 다쳤다.

이는 2023년∼2025년 같은 기간 평균 사망자인 127.4명보다 9.9% 증가한 수치라고 경찰청은 설명했다.

경찰청은 올해 1월∼3월 사망자를 시간·연령별로도 분석했다.

먼저 새벽에서 아침으로 넘어가는 오전 6시∼8시에 사망자가 24명으로 가장 많았다.

낮 12시∼오후 2시(16명), 오전 4시∼6시(13명) 등도 뒤를 이었다.

심야와 새벽 시간대인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살펴보면 사망자는 18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두 배로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50·60대 화물차 운전자 사망자가 72명(51.4%)으로 절반 넘게 차지했다.

60대(39명·27.9%), 50대(33명·23.6%), 40대(29명·20.7%) 순이었다.

지난 6일 오후 2시 10분께 강화군 불은면 도로에서는 화물차가 전신주를 충돌해 50대 화물차 운전자가 사망하기도 했다.

화물차에 치여 사망한 고령층도 있다. 지난 10일 오후 2시 58분께 강원 동해 동회동에서는 25t 화물차에 치인 8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목숨을 잃었다.

경찰청은 화물차 사고 예방을 위해 암행순찰차, 캠코더 단속 등을 활용해 적극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4월 중순부터 한 달간 야간 화물차 고속도로 통행료 한시적 면제가 이뤄져 통행량 증가하는 만큼 사고 위험에 적극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도로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등과 함께 주요 요금소·나들목·휴게소 등에서 화물차 정비 불량 및 불법 개조도 합동 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화물차 통행이 집중되는 주요 노선 요금소 41곳에는 암행순찰차 등 장비와 인력을 집중 배치, 안전띠 미착용·과적 등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밤 11시부터 새벽 4시까지 순찰차 경광등과 스피커를 활용한 '졸음운전 알람 순찰'도 반복 시행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고속도로 이용 시 졸음이 오면 반드시 졸음 쉼터나 휴게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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