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핵합의 때까지 봉쇄”… 호르무즈 공포에 브렌트유 장중 119달러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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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우려를 해소할 만한 이란 핵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대(對)이란 해상봉쇄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확인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이 해상봉쇄에 굴복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협상 교착 타개용' 단기 공습도 준비하는 등 양국이 살얼음판 휴전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미군의 역봉쇄 유지 속에 군사공격과 대면협상이 모두 멈춘 교착 상태가 길어질 경우 미국이 이란에 재차 무력을 사용하며 압박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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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봉쇄 유지” 재차 강조
교착 타개용 단기 공습계획 준비
이란, 이르면 이주 협상안 제시
푸틴, 이란문제 지원의향 전하자
트럼프 “우크라종전에 관여하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우려를 해소할 만한 이란 핵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대(對)이란 해상봉쇄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확인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이 해상봉쇄에 굴복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협상 교착 타개용’ 단기 공습도 준비하는 등 양국이 살얼음판 휴전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이란이 이르면 이번 주 내 미국에 수정 평화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양측이 휴전 논의 진전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현지시간) 미 액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15분간 진행된 전화 인터뷰에서 “그들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은 합의를 원한다. 내가 봉쇄를 유지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나도 봉쇄를 풀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그들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 포기를 받아내기 위해 장기적 해상봉쇄를 준비할 것을 참모진에 지시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정유업계와 만나 해상봉쇄가 몇 개월 더 이어질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오른 일부 이란 유조선들이 이라크 선박으로 위장하고 이라크 앞바다에 정박한 것처럼 위치 데이터를 조작하면서 이란 원유를 몰래 수송하고 있다는 폭스뉴스 보도도 나왔다.
미군의 역봉쇄 유지 속에 군사공격과 대면협상이 모두 멈춘 교착 상태가 길어질 경우 미국이 이란에 재차 무력을 사용하며 압박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날 액시오스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 중부사령부가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단기적이고 강력한 공습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에 에너지 공급 혼란이 예상보다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도 급등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장중 2022년 6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배럴당 119.76달러까지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6.88달러로, 전장보다 6.95% 상승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진행한 통화에서도 이란의 핵 포기를 재차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취재진 문답에서 푸틴 대통령이 이란의 농축 우라늄 문제와 관련해 지원 의향을 보였다면서 “나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에 관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를 돕기 전에 당신의 전쟁을 끝내길 원한다고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러시아의 협상 도움 의사를 거절한 것이다.
다만 양측이 아직 협상에 대한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는 징후도 일부 포착된다. 이날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중재국 파키스탄에 이번 주 내 새로운 협상안을 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새 협상안의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또 미군이 홍해에 배치돼 있던 제럴드 R 포드 항공모함 전단을 귀환시킬 예정이라는 워싱턴포스트(WP) 보도도 나왔다. 작전 배치 기간이 300일을 넘긴 탓에 화장실 등 필수 시설 정비가 시급하기 때문에 귀환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으나 일각에선 출구전략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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