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사무직도 거리로.."더 달라" 반도체서 가전까지

박규준 기자 2026. 4. 3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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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9일) 분기 최대 실적을 발표한 LG전자가 직원 처우 문제를 두고 내부적으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LG전자 사무직 노조가 오늘(30일)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며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박규준 기자, 우선 LG전자 임금 인상률이 계열사 대비 어떤가요?

[기자] 

네, 맏형 LG전자가 타 계열사들 대비 임금인상률에서 도드라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 하고 있습니다.

LG이노텍 노사에 따르면 올해 임금을 4.0% 올리기로 합의했습니다. 생산직, 사무직, 계약직 등 직원에 따라선 4.5%인 경우가 있습니다.

LG CNS는 올해 임금 인상률이 작년과 동일한 4.0%입니다. 

반면 LG전자는 지난해 4.3%에서 올해 4.0%로 인상률이 낮아졌습니다. 

여기에 최근 희망퇴직까지 이어지면서 조직 분위기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앵커] 
현재 LG전자 노조가 낮은 임금 인상률을 거론하며 길거리로 나온 거죠?

[기자] 

LG전자 사무직 노조는 낮은 임금인상률과 각종 수당지급 통제, 퇴직 권고 문제를 주장하며 오전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LG전자 사무직 노조는 별도 결의문을 내고 "LG전자는 현재 퇴직 권고, 수당지급 통제 강화 등 인건비 삭감을 목적으로 근로조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들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수당지급 통제 관련해선 "(회사가) 연장·야간 수당 지급 과정에서 결재단계를 확대해 수당지급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인상률은 2021년 사무직 노조 설립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성과에 걸맞은 보상을 요구했습니다. 

최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서 시작된 보상 요구가 LG전자 사무직까지 번진 양상인데요. 

평소 노사 대립이 적었던 LG전자 입장에선 본사 앞 공개 집회가 상당한 대외적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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