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1분기 영업익 5418억…"AI·C2C 성장이 실적 견인"

이상현 기자 2026. 4. 3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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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2조 '역대 최대'…광고 AI 기여도 50%, C2C 57% 급증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2026년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6.3% 증가한 3조241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영업이익 5418억원으로 같은 기간 7.2% 상승했다.

AI를 접목한 핵심 사업 성장과 C2C(개인간 거래) 사업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네이버 플랫폼 1조8398억원 △파이낸셜 플랫폼 4597억원 △글로벌 도전 9416억원이다.

네이버 플랫폼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7%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0.6% 감소했다. 광고 매출은 ADVoost 등을 통한 타겟팅 고도화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9.3% 성장했다. 특히 AI의 매출 성장 기여도는 50%를 넘어섰다. 서비스 매출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멤버십, N배송 등의 커머스 생태계 성장에 전년동기 대비 35.6% 늘었다.

파이낸셜 플랫폼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8.9% 증가, 전분기 대비 2.5% 증가한 4597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Npay 결제액은 스마트스토어 성장과 외부 생태계 확장에 힘입어 지난해 1분기보다 23.4% 증가한 24조2000억원을 달성했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Npay Connect’와 플레이스의 검색·예약 데이터를 연계해 온라인 중심의 경쟁력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네이버 멤버십과 연계한 무료 배송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올해 네이버 커머스 전략의 최우선 과제인 배송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 상품의 N배송 전환 지원과 직계약 확대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도전 부문은 C2C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8.4%, 전분기 대비 5.1% 증가한 941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C2C 매출은 왈라팝 편입과 포시마크 및 크림, 소다의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57.7% 증가했다.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AI, 디지털트윈 관련 사업 및 라인웍스 성장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

네이버는 올해 오프라인 데이터를 확보해 AI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AI 확산으로 범용 공개 데이터의 차별성이 약화되고, 수집과 복제가 어려운 독점적인 데이터의 전략적 가치는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네이버가 보유한 기존 온라인 데이터에 오프라인 데이터를 더해 AI의 구조적인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네이버는 검색·커머스·결제 인프라를 하나의 흐름으로 보유한 플랫폼”이라며 “실행형 AI 전략을 통해 사용자 경험 개선과 수익화를 동시에 강화하고, C2C와 소버린 AI 등 글로벌 영역에서도 성장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