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1Q 영업익 6389억…2Q 수출 반등 예고(종합2보)

양새롬 기자 신현우 기자 박종홍 기자 2026. 4. 3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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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638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와 관련 한상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IR팀장은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폴란드용 매출이 천무 발사대 일부만 반영됐고, 국내도 양산보다 개발·정비 매출 비중이 컸다"며 "1분기 수출이 전년 대비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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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무·K9 유럽 수출 확대…하반기 실적 기대감 커져
수주잔고 '역대 최대'…"2030년까지 수익성 유지 기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C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신현우 박종홍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또 다연장 유도미사일 천무, K9 자주포 등 중장기 수주·납품 로드맵을 구체화해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수주 잔고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면서 오는 2030년까지는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638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5조7510억원으로 5% 늘었다.

이번 실적은 항공우주 부문과 자회사 한화오션(042660)의 호조가 견인했다. 다만 지상방산 부문은 수출 비중 축소 영향으로 수익성이 다소 둔화했다.

지상방산은 매출 1조2211억원, 영업이익 208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1% 감소했다.

이와 관련 한상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IR팀장은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폴란드용 매출이 천무 발사대 일부만 반영됐고, 국내도 양산보다 개발·정비 매출 비중이 컸다"며 "1분기 수출이 전년 대비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항공우주 부문은 매출 6612억원, 영업이익 226억원으로 각각 25%, 533% 증가했다. 군수 정비 및 애프터마켓(AM) 물량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한화오션은 매출 3조2099억 원, 영업이익 4411억 원을 기록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 선종 비중 확대와 환율 효과, 원가 절감 등이 실적 호조를 뒷받침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수출 믹스가 2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팀장은 "호주·이집트 물량이 2분기부터 반영되고, 국내 양산 매출도 확대되면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더 큰 폭의 개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수출 확대의 핵심 축은 천무와 K9이다. 한 팀장은 "천무는 유럽에서 수주 잠재력이 큰 사업으로 올해 말까지 구체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폴란드 유도탄 조립 합작법인(JV)은 유럽 시장에서 중요한 경쟁 우위"라고 했다.

노르웨이 천무는 2026~2027년부터 인도가 시작될 전망이다. K9 역시 추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핀란드는 계약 기간(2034년) 이전인 2~3년 전부터 인도가 시작되는 구조이며, 스페인에서는 현지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도 역시 추가 도입 가능성이 있는 주요 시장으로 꼽힌다.

이 같은 수주 확대에 힘입어 지상방산 수주잔고는 약 39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동과 미국 시장도 주요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 팀장은 "중동 지역에서 대공무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천궁-II 등 방공체계 수요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아울러 사우디 국가방위부(MNG) 사업은 지정학적 상황 안정 이후 본격화될 전망이다. 미국 차세대 자주포 사업은 오는 7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예정돼 있다.

이밖에 최대 60조 원 규모에 달하는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전과 관련해서도 "지상무기와 관련 현지 밸류체인 업체들과 함께 프레임워크를 협의했다"고 확인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항공우주와 해양 부문의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견조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유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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