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조 번 삼성전자…웃는 반도체, 걱정 커진 완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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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57조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이 가운데 반도체로만 54조 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숫자로 입증했는데요.
안지혜 기자, 이번 실적 결국 반도체가 다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삼성전자가 올 1분기 매출 133조 8천734억 원, 영업이익 57조 2천328억 원의 확정실적을 발표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매출은 70%, 영업이익은 756% 각각 증가했는데요.
사업부문별로 보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에서 전체 영업이익의 94%를 올렸습니다.
범용 D램 가격 급등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 확대, 또 업계 최대 규모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한 압도적 물량 공세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됩니다.
이 밖에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원화 환 이익 증가도 실적 확대에 일부 기여했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 역시 16조 원가량 앞섰는데요.
특히 메모리만 놓고 보면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을 앞질렀을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내년 엔비디아를 제치고 전 세계 영업이익 1위로 도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앵커]
사업의 또 다른 한 축이죠.
완제품 사업은 어땠습니까?
[기자]
일단은 선방했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스마트폰과 TV, 생활가전 등을 포함한 완제품(DX) 사업 부문은 매출 52조 7천억 원, 영업익 3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수요 정체와 부품가 상승 부담 '이중고' 속에서도 예상보다 선방했는데요.
갤럭시 S26 출시 효과에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증가했고, 프리미엄 및 대형 TV 판매가 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습니다.
2분기에도 반도체 수요는 늘겠지만, 이 때문에 IT 제품의 원가가 상승해 완제품은 상반기에 고점을 찍고 하반기에 가라앉는 상고하저 흐름이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앞으로의 삼성전자의 관건은 반도체 호황으로 벌어들이는 이익이 완제품 부문의 수익성 둔화를 얼마나 상쇄할 수 있느냐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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