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값보다 무서운 유지비…필랑트가 제시한 '합리적 프리미엄' 해법
하이브리드 효율·무상 관리·FOTA로 유지비 부담 낮춘 필랑트
[미디어펜=김연지 기자]차량 가격 상승에 더해 유지비 부담까지 커지면서 자동차를 둘러싼 소비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고물가와 고금리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차량 구매 시 초기 비용뿐 아니라 운행 이후 발생하는 유지비까지 함께 고려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른바 '카플레이션(Car+Inflation)' 시대, 차를 소유하는 전체 비용이 핵심 판단 기준으로 떠올랐다. 특히 프리미엄 차종으로 갈수록 이러한 고민은 더 커진다. 상품성과 브랜드 가치가 높은 만 유지비 역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르노코리아의 글로벌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필랑트'는 프렌치 감성을 앞세운 브랜드 특성상 르노를 수입차로 인식하는 소비자가 종종 있고, 자연스럽게 유지비 부담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필랑트는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국내 생산 모델로 수입차 수준의 감성과 기술을 갖추면서도 유지 비용 구조는 국산차의 현실적인 기준을 따른다.
필랑트에 적용된 하이브리드 E-Tech 시스템은 유지비 절감 측면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한다. 감속 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회수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회생제동 시스템 덕분에 브레이크 사용 빈도가 줄어들고, 이에 따라 브레이크 패드 마모 속도도 낮아진다. 소모품 교체 주기가 길어지는 만큼 장기적인 정비 비용 부담 역시 완화되는 구조다.
여기에 르노코리아는 'R:assure 프리미엄 케어 솔루션'을 통해 유지비 절감 효과를 한층 강화했다. 차량 구매 후 3년 또는 4만5000km 이내 엔진오일 세트와 에어컨 필터를 각각 3회 무상 교환할 수 있으며, 브레이크 오일 1회 교체와 프리미엄 점검 3회도 기본 제공된다. 유지관리에서 비용 비중이 큰 핵심 항목을 무상으로 지원한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체감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운용 편의성도 고려했다. 필랑트는 FOTA(Firmware Over The Air) 기능을 통해 주행 보조, 공조, 조명, 멀티미디어, 안전 시스템 등 주요 제어 기능의 약 85%를 원격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도 최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 측면 모두에서 효율성을 높였다.
상품성도 프리미엄급에 걸맞다. 독창적인 크로스오버 디자인을 바탕으로 250마력 수준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테크 라운지 콘셉트의 실내, 최대 34개에 달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갖췄다. 성능과 편의, 감성 요소를 고루 확보하면서도 유지비 구조는 합리적으로 설계된 것이 핵심 경쟁력이다.
카플레이션 시대 소비자의 요구는 분명하다. 차량 자체의 만족도는 높이되, 이후 발생하는 비용 부담은 최소화하는 것이다. 필랑트는 수입차급 가치와 국산차의 유지비 구조를 동시에 갖춘 '실용적 럭셔리'의 선택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