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 많이 먹을수록 좋다?”…뇌 회복엔 역효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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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오메가3가 특정 상황에서는 오히려 뇌 회복을 방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혈관 건강'과 '두뇌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과 달리, 조건에 따라서는 부정적인 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된 것이다.
30일 사우스 캐롤라이나 메디컬 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어유의 주요 성분인 오메가3 지방산 중 하나인 EPA가 반복적인 경미한 뇌손상 상황에서 회복 능력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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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DHA는 뇌 기능 유지에 긍정적
‘많이 먹을수록 좋다’는 재검토 필요
![오메가3에 관한 이미지. [픽사베이]](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30/mk/20260430112703984wozp.jpg)
30일 사우스 캐롤라이나 메디컬 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어유의 주요 성분인 오메가3 지방산 중 하나인 EPA가 반복적인 경미한 뇌손상 상황에서 회복 능력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뇌 손상 이후 회복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혈관 안정성과 조직 재생 신호에 주목했다. 분석 결과 EPA가 축적될 경우 혈관 안정성이 약화되고, 치유 과정에 필요한 생물학적 신호 전달이 억제되는 현상이 관찰됐다. 이는 결과적으로 뇌 조직의 회복 속도를 떨어뜨리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험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비교적 일관되게 나타났다. 동물 모델에서 장기간 어유를 섭취한 그룹은 반복적인 경미한 두부 충격 이후 신경학적 회복이 더디고, 공간 학습 능력도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인간의 뇌 미세혈관 세포를 활용한 실험에서도 EPA가 노출되면 혈관 형성과 복구 능력이 감소하는 양상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실제 질환 사례와의 연관성도 살펴봤다. 반복적인 두부 외상을 겪은 환자에서 나타나는 만성 외상성 뇌병증(CTE) 조직을 분석한 결과 지방산 대사 불균형과 혈관 기능 저하와 관련된 변화가 관찰됐다.
다만 모든 오메가3가 동일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DHA는 신경세포 막의 주요 구성 성분으로 알려져 있으며, 뇌 기능 유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연구가 많다. EPA는 체내에서 작용하는 방식이 다르고, 노출 기간이나 대사 환경에 따라 영향이 달라질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를 이끈 온더 알바이람 박사는 “어유가 무조건 좋거나 나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중요한 것은 특정 영양소가 어떤 상태의 몸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이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충제는 개인의 건강 상태, 식습관, 생활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오메가3 섭취 자체를 제한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다만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많이 먹을수록 좋다’는 접근 방식은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정 질환을 앓고 있거나, 외상 이후 회복 단계에 있는 경우에는 섭취 방식과 용량에 대해 보다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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