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美빅테크 깜짝실적과 줄잇는 방한, 정작 한국은 파업 리스크

2026. 4. 3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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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현지시간) 미국 빅테크 4곳이 일제히 1분기(1~3월) 급증한 매출과 순이익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아마존은 16.6%(이하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매출 1815억달러(269조원)와 77.2% 늘어난 순이익 303억달러를 발표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오픈AI와 엔비디아, AMD, 구글 딥마인드 등 주요 빅테크 CEO들이 잇따라 방한한 것은 한국 반도체와 피지컬AI 등에 대한 글로벌 수준의 기대를 입증하고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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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현지시간) 미국 빅테크 4곳이 일제히 1분기(1~3월) 급증한 매출과 순이익 실적을 발표했다. 핵심 동력은 인공지능(AI)이었다. 우리 반도체와 AI는 물론이고 전력·에너지·소재·부품·장비 등 산업 전방위에 걸쳐 크게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케 하는 요인이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미국 빅테크의 거물급 인사들이 줄이어 한국을 찾아 정부·기업과 협력을 논의했다. 그런데 정작 우리 경제는 삼성전자 노조의 막대한 성과급 요구로 대표되는 ‘파업 리스크’를 맞딱뜨렸다. 대외 여건이 엄혹한 상황에서 자칫 ‘자해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국민 우려가 크다.

이날 아마존은 16.6%(이하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매출 1815억달러(269조원)와 77.2% 늘어난 순이익 303억달러를 발표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매출이 1099억달러(163조원), 순이익이 626억달러로 각각 22%와 81% 급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매출은 18% 늘어난 828억, 순이익은 23%가 증가한 317억달러였다. 메타는 매출 563억, 순이익 267억달러로 각각 33%와 61%가 증가했다. 아마존과 MS, 알파벳은 생성형 AI와 기업용 AI 설루션의 확산으로 인한 클라우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이들 기업들은 모두 매출 대비 순이익이 더 급등했다. 그럼에도 일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하락했는데, 설비 투자에 대한 부담 때문이다. 이는 역으로 AI 경쟁에서 투자가 관건임을 방증한다.

실제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급상승했다. AI에 기인한 빅테크의 실적 호조와 반도체 수요 확대 전망은 한국엔 호재다.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오픈AI와 엔비디아, AMD, 구글 딥마인드 등 주요 빅테크 CEO들이 잇따라 방한한 것은 한국 반도체와 피지컬AI 등에 대한 글로벌 수준의 기대를 입증하고도 남는다. 그런데, 우리 산업계는 ‘성과급 갈등’이 반도체를 시작으로 전반 업종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마침 5월 1일은 법정공휴일이 된 첫 노동절이다. 노동절은 세계적으로 과거 철저하게 ‘을’이자 ‘약자’였던 노동자의 단결과 권리 보장, 노사 상생의 ‘진보’를 상징하는 날이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었다. 글로벌 경쟁이 격화하고, 노동·임금의 양극화가 심화되며, 국가경제는 개별기업의 성장·혁신만으로는 생존할 수 없는 산업생태계를 이루게 됐다.

주주자본주의의 발달로 기업의 공공적 성격도 과거와는 달라졌다. 당장의 이익에 급해 파업을 강행한다면, 해당 기업은 물론이고 국가 산업생태계 전반을 무너뜨리고, 대부분의 국민이 노동자이자 주주인 국가경제에도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남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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