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7조 넘게 퍼붓고… 사우디 국부펀드, LIV와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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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의 든든한 '뒷배'가 사라진다.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은 30일(한국시간) PIF가 올해를 끝으로 LIV 골프의 자금 지원을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마틴 오닐 LIV CEO는 30일 직원 및 선수들에게 주요 재정투자자였던 PIF의 지원 중단 사실을 공유하고 자금 조달을 위한 새로운 방안 계획을 알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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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못끌고 시청률도 하락
‘2031년까지 적자’ 보고서도
LIV, 선수와 중단 사실 공유
올 계약 만료되는 디섐보 등
스타 선수들 PGA 복귀 주목
큰 액수의 벌금 등 진통 예상


LIV 골프의 든든한 ‘뒷배’가 사라진다. 출범을 이끌었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자금 지원을 중단한다.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은 30일(한국시간) PIF가 올해를 끝으로 LIV 골프의 자금 지원을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LIV의 자금위기설이 등장한 지 2주 만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마틴 오닐 LIV CEO는 30일 직원 및 선수들에게 주요 재정투자자였던 PIF의 지원 중단 사실을 공유하고 자금 조달을 위한 새로운 방안 계획을 알릴 것으로 전해졌다.
2022년 출범한 LIV는 PIF가 50억 달러(약 7조4400억 원) 이상을 누적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금까지 나온 성적표는 ‘수익 없는 손실 구간’에 그쳤다. 최근에는 출범 10년, 즉 최소 2031년까지는 적자가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암울한 보고서도 나왔다. 설상가상으로 LIV는 폭스TV를 통해 미국 내 전국 중계 채널까지 확보했으나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LIV의 재정 우려는 야시르 알 루마이얀(사진) PIF 총재가 지출 우선순위에서 스포츠 투자가 제외됐다는 소식을 공개한 직후부터 불거졌다. 이에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6월 개최가 예정됐던 LIV 루이지애나 대회 개최 준비가 중단돼 가을로 미뤄지는 등의 혼란이 불거졌다.(문화일보 4월 28일자 27면 참조)
LIV가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스타 선수들을 경쟁적으로 영입한 가운데 올해부터 복귀하는 사례가 등장했다. 스타 선수 중에는 브룩스 켑카(미국)가 가장 먼저 복귀했다. 패트릭 리드(미국)도 PGA투어 복귀를 위해 LIV와 결별해 DP월드투어에서 활약 중이다. 하지만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욘 람(스페인) 등은 여전히 LIV에서 경기하고 있다.
LIV의 자금 조달 우려가 현실이 될 경우 스타 선수들은 PGA투어 복귀를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PGA투어가 LIV에서 활약했던 선수의 복귀를 위해서는 현재 상당한 액수의 벌금과 함께 최소 1년의 공백을 징계성으로 주문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결정이 향후 골프계의 커다란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람은 DP월드투어와 라이더컵 출전 자격을 놓고 발생한 벌금 납부를 거절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는 점에서 PGA투어 복귀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물론, LIV의 우려가 현실화되기 전부터 자금 조달 문제를 우려해 PGA투어 복귀를 논의한 선수도 있다. 켑카가 복귀를 시도할 당시 PGA투어가 복귀가 가능한 선수로 분류했던 디섐보는 끝내 LIV에 남았다. 하지만 올해를 끝으로 LIV와 계약이 만료된다는 점에서 PGA투어 복귀는 분명 디섐보의 유력한 선택지다. 디섐보는 이달 초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린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기간 PGA투어 측과 복귀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는 것이 미국 골프계의 분석이다. 하지만 디섐보는 한 차례 PGA투어의 복귀 요청을 거부한 전례가 있다는 점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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