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km 에이스 내고도 졌다, 2024년 굴욕 되풀이…벌써 희미해지는 롯데의 가을야구

박승환 기자 2026. 4. 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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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2024년의 굴욕을 되풀이하게 됐다.

이후 줄곧 기회를 살리지 못하던 롯데는 7회말 장두성의 몸에 맞는 볼, 빅터 레이예스의 안타로 마련된 1, 3루 찬스에서 노진혁의 병살타를 바탕으로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 패배로 롯데는 2024년(8승)의 굴욕을 재현하게 됐다.

10개 구단 체제가 갖춰진 후 4월 일정이 끝나는 시점에 10승도 수확하지 못한 사례는 올 시즌 롯데를 포함해 총 11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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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2024년의 굴욕을 되풀이하게 됐다. 4월 일정 종료시점에서 10승의 고지도 밟지 못했다.

롯데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5차전 홈 맞대결에서 연장 혈투 끝에 5-6으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하게 주고 받았다. 롯데는 1회초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가 안치홍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그래도 2회말 윤동희가 포문을 열고, 전민재가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동점을 만들었고, 4회말에도 윤동희가 물꼬를 튼 후 유강남이 적시타를 쳐 2-1로 흐름을 바꿨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순항하던 로드리게스가 5회 2사 1루에서 임병욱에게 투런포를 맞으면서, 다시 2-3으로 끌려가게 됐다. 이후 줄곧 기회를 살리지 못하던 롯데는 7회말 장두성의 몸에 맞는 볼, 빅터 레이예스의 안타로 마련된 1, 3루 찬스에서 노진혁의 병살타를 바탕으로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롯데는 8회초 만루 위기에서 투수 현도훈의 송구 실책으로 또 3-5로 주도권을 내줬으나, 8회말 공격에서 박승욱이 천금같은 동점홈런을 폭발시키면서, 다시 5-5로 맞섰다. 그리고 경기는 연장으로 들어섰다.

그런데 연장 11회초 스퀴즈 번트를 허용하면서 스코어는 5-6이 됐고,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었다. 11회말 장두성과 레이예스의 연속 볼넷과 노진혁의 희생번트를 바탕으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3루 주자가 워낙 빠른 발을 갖추고 있었던 만큼 땅볼이 나와도 동점, 안타 한 방이면 끝내기 승리까지 노려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 전준우 ⓒ곽혜미 기자
▲ 롯데 ⓒ곽혜미 기자

그러나 롯데는 이를 살리지 못했다. 가장 중요한 순간 전준우가 키움 마무리 카나쿠보 유토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어 나온 윤동희도 뜬공으로 침묵하면서, 롯데는 또다시 잡을 수 있었던 경기를 놓쳤다.

이 패배로 롯데는 2024년(8승)의 굴욕을 재현하게 됐다. 바로 4월 일정 종료 시점에서 10승도 기록하지 못한 것. 30일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도 롯데는 9승에 그치게 된다.

10개 구단 체제가 갖춰진 후 4월 일정이 끝나는 시점에 10승도 수확하지 못한 사례는 올 시즌 롯데를 포함해 총 11번이다. 팀 별로는 한화 이글스(2016, 2021, 2022, 2023년)가 네 차례로 가장 많았고, KT 위즈(2015년, 2023년), 롯데(2024, 2026년)가 각각 두 차례, KIA 타이거즈(2016년)와 삼성 라이온즈(2017년), NC 다이노스(2022년)가 각각 한 차례씩을 기록했다.

4월까지 10승도 손에 넣지 못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것은 2023년 KT(2위)와 2016년 KIA(5위)까지 단 두 번 밖에 없다. 올해 롯데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시즌 초반부터 가을야구와는 거리가 멀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과연 롯데가 역대 세 번째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그러나 지금과 같은 경기력이 반복된다면, 올해도 롯데의 포스트시즌은 희망사항에 머무를 수도 있다.

▲ 롯데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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