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네타냐후 사면하면 국가영웅 될 것" 이스라엘 대통령 압박
![[팜비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 시간)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에게 부패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사면해 달라고 재차 촉구했다. 사진은 트럼프(오른쪽)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9일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도착한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을 듣는 모습. 2026.04.30.](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30/newsis/20260430111213906tpej.jpg)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 시간)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에게 부패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사면해 달라고 재차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인터넷 언론 액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유죄 판결을 받으면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며 완전한 사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헤르조그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를 사면한다면 "국가적 영웅"으로 존경받을 수 있다며 "그렇게 해준다면 정말 고맙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재판이 이스라엘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며 관련 혐의를 "사소한 일"로 치부했다.
그는 "바비(네타냐후 총리 애칭)는 전쟁 중인 총리"라며 "이런 문제(재판)가 그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스라엘 대통령실은 지난 28일 헤르조그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의 사면 요청에 수용이나 거부 결정을 내리는 대신, 총리와 검찰 측에 '사법적 합의'를 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액시오스는 "네타냐후로서는 일정 기간 공직 수행이 금지될 수 있는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해야 하므로 협상 성사 가능성은 낮다"라며 "검찰 측도 현재로선 혐의 수준을 낮추는 데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네타냐후 총리는 뇌물 수수와 사기 등 혐의로 기소돼 2020년 5월부터 재판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재판은 코로나19 팬데믹, 총리의 공무 수행이나 하마스 기습 공격 등 안보 위기를 이유로 여러 차례 중단됐다.
![[런던=AP/뉴시스] 사진은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이 작년 9월 10일 런던 채텀하우스에서 연설하며 제스처를 취하는 모습. 2026.04.30.](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30/newsis/20260430111214107kazz.jpg)
그는 사면을 받기 위한 두 가지 핵심 조건인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거나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액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헤르조그 대통령이 사면을 하지 않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인터뷰에서는 헤르조그 대통령을 "약하고 한심한 인물"이라고 깎아내렸다.
이스라엘의 한 고위 관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변화에 대해 "헤르조그를 상대로 한 공격이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거나, 네타냐후가 태도 변화를 요청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부터 네타냐후에 대한 사면을 촉구해 왔으며, 부패 혐의 재판을 "마녀사냥"이라고 했다.
이스라엘은 오는 10월 총선을 치른다. 선거에서 집권 여당인 리쿠드당이 패배하면 네타냐후 총리가 감옥에 갈 가능성은 높아진다고 액시오스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3세 안현모 "침대서 일어나질 못하겠다" 미국 근황
- 전현무·양세찬, 월드컵 응원 중 뽀뽀…카리나·윈터도 만났다
- 하리수, 사업가 됐다…"한 걸음씩 성장할 것"
- 여경옥, 주식으로 2.4억 수익…"수익률 100%대"
- 김민하, 9㎏ 감량 후 '뼈말라' 근황…"시한부 연기 준비 중"
- 55세 박주미, 임윤찬 연주회 인증샷…세련된 올 화이트룩
- 허영만 "건강 문제 발생…모든 대외활동 중단"
- 86세 전원주, 고관절 수술 후 척추 협착증 진단
- 고소영, 데뷔 35년만에 깜짝 변신 "훨씬 젊어 보인다"
- "체구 작은 여성만 노려 폭행"…'4호선 빌런' SNS 제보 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