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휴머노이드 돌봄 로봇 공개…에이지테크 선점 '가속'

도수화 기자 2026. 4. 3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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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개최 'AI EXPO’서 피지컬 AI 시연
로봇 손 활용한 약 전달 등 물리적 상호작용 구현
KB금융그룹이 5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AI EXPO KOREA 2026(국제인공지능대전)’에 참가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시니어 특화 돌봄 서비스를 공개한다. /KB금융그룹 제공

국내 금융권이 단순한 자산 관리를 넘어 로보틱스 기술을 결합한 ‘물리적 돌봄’ 영역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급증하는 시니어 케어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AI와 로봇이 결합된 ‘피지컬 AI’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는 모습이다.

KB금융그룹은 오는 5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AI EXPO KOREA 2026(국제인공지능대전)’에 참가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시니어 특화 돌봄 서비스를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생성형 AI 전문기업 ‘제논’과 공동 개발 중인 피지컬 AI 기반 서비스 모델이다. 기존 AI 스피커나 챗봇이 정서적 교감이나 일정 안내 등 ‘비물질적’ 지원에 그쳤다면, 이번 모델은 로봇의 정밀 매니퓰레이터(손)를 활용해 직접 약을 전달하거나 환자의 재활을 보조하는 등 실질적인 ‘물리적 상호작용’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KB금융그룹은 초고령화사회에 대응해 AI 돌봄 로봇 기술 도입과 국내 에이지테크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이지테크는 노년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통칭하며, 실버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KB금융의 이 같은 행보는 지난 10여 년간 쌓아온 시니어 사업 역량과 궤를 같이한다. 2012년 론칭한 시니어 특화 브랜드 ‘KB골든라이프’를 통해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토탈케어 체계를 구축해 왔으며, 올해 1월에는 서울 역삼동 KB라이프타워에 ‘에이지테크랩(Age Tech Lab)’을 개소하며 기술 연구의 거점을 마련했다.

에이지테크랩은 유망 혁신 기업들의 기술을 실제 요양 현장에 접목하고 실증 데이터를 수집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AI EXPO에서의 시연을 시작으로 피지컬 AI의 돌봄 현장 적용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검증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과 따뜻한 돌봄이 함께하는 에이지테크의 미래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