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중 행방불명된 고양이”…7년 만에 날아온 이메일 덕에 찾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실종됐던 고양이가 마이크로칩 덕분에 7년 만에 대륙 반대편인 동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일간지 마이애미 헤럴드(Miami Herald)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동물보호단체 프레즈노 TNR은 2018년 이사 과정에서 실종됐던 고양이 '다저'가 최근 조지아주에 거주 중인 주인 가족과 극적으로 상봉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실종됐던 고양이가 마이크로칩 덕분에 7년 만에 대륙 반대편인 동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일간지 마이애미 헤럴드(Miami Herald)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동물보호단체 프레즈노 TNR은 2018년 이사 과정에서 실종됐던 고양이 ‘다저’가 최근 조지아주에 거주 중인 주인 가족과 극적으로 상봉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지에서 반려동물 마이크로칩 정보 갱신이 가져온 기적적인 사례로 불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건은 지난 2월 단체가 길고양이 중성화(TNR) 작업을 위해 캘리포니아 길거리에서 다저를 포획하며 시작됐다. 구조 당시 이미 중성화가 되어 있던 다저의 마이크로칩을 스캔한 결과, 두 곳의 업체에 등록 정보가 남아 있었다.
하지만 첫 번째 업체에 등록된 전화번호는 이미 해지되어 연결되지 않았고, 단체는 다저가 유기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기적은 두 번째 등록 업체에서 일어났다. 단체의 스캔 정보를 확인한 업체 측이 주인에게 자동 안내 이메일을 발송했고, 이를 확인한 주인이 단체에 “마이크로칩 스캔 안내 메일을 받았다”며 먼저 연락을 취해온 것이다. 7년 전 등록해 둔 이메일 주소가 가족과 다저를 잇는 마지막 끈이 된 셈이다.

다저의 시련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캘리포니아에서 동부로 급히 이주하게 된 주인 가족은 지인에게 다저를 잠시 맡겼으나, 지인의 관리 소홀로 다저는 행방불명됐다. 가족은 여러 방법을 동원해 다저를 찾았지만 끝내 소식을 듣지 못한 채 7년의 세월이 흘렀다.
주인 가족은 현재 거주 중인 조지아주에서 플로리다 공항까지 7시간을 운전해 달려왔고, 24일(현지시간) 새벽 5시 공항에서 7년 만에 다저와 재회했다.
보호소 관계자는 “전화 연결 실패로 포기하려던 순간 날아온 이메일 답장이 7년의 기다림을 끝냈다”며 “반려동물을 잃어버렸을 때를 대비해 마이크로칩 정보를 최신으로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전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다 끓였는데 왜?”…봄 소풍 도시락, 방심했다간 식중독 [알쓸톡]
- 빨간 접시는 식욕 억제?…“편식 고치려면 접시색 바꾸라” [알쓸톡]
- “연차도 전략이다”…번아웃 넘길 직장인 ‘맞춤 여행지’ 어디? [알쓸톡]
- “비싼 게 장땡?”…내 몸 맞는 건강검진, 연령별로 다르다 [알쓸톡]
- “봄동 비빔밥 먹고 배탈?”…산에서 나물 함부로 캐기 금지 [알쓸톡]
- 이재명 “국회·대통령 집무실 세종으로…임기 내 건립”
- [송평인 칼럼]대선 경쟁이 팽팽해지기 위한 3가지 조건
- [속보]한은, 기준금리 연 2.75% 동결
- 권성동 “이재명, 공수처 강화 공약은 대규모 정치보복 빌드업”
- 헌재 “권한대행이 재판관 지명, 극심한 혼란 생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