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되네" 쿠팡 오류에 240만원 아이패드 83만원에 득템
SNS서 인증글 확산

쿠팡에서 240만원 상당의 신형 아이패드가 단돈 80만원대로 노출되는 일에 벌어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시께 쿠팡에 애플 아이패드 프로 13인치 M5 모델이 약 83만원에 잘못 노출되면서 10분 만에 200여대가 판매되는 가격 오류 사태가 발생했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10월 출시된 모델로, 공식 판매가는 약 230만~240만원 대에 형성된 고가 제품이다.
정가의 3분의 1 수준으로 가격이 책정되면서 관련 정보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약 10분 만에 200여대가 팔린 뒤 상품은 품절 처리됐고 가격은 223만원대로 정상화됐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진짜 배송 오네?"라는 인증 사진과 영상이 빠르게 확산됐다. 일부 구매자는 고객센터에 문의한 결과 "회수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판매자 배송 상품과 쿠팡 직매입 상품에 따라 처리 방식이 다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사태의 주요 원인은 쿠팡의 '다이내믹 프라이싱(Dynamic Pricing·저가 매칭 정책)'으로 지목된다. 경쟁 플랫폼의 가격을 실시간으로 따라가는 구조로, 상대방의 입력 오류를 그대로 반영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경쟁사에서 먼저 낮은 가격이 등록되면서 쿠팡에도 동일 가격이 적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복되는 가격 오류 사례 쿠팡은 과거에도 유사한 가격 오류를 여러 차례 겪었다.
지난해 농심 육개장 사발면 36개 묶음이 5040원, 포스트 코코볼 30g이 32원대에 노출되었다. 업계에서는 자동화 시스템의 효율성에도 불구하고 오류를 사전에 차단하는 장치가 미흡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