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만 4만명' 민주 제주 비례 21명 결판
김정호 기자 2026. 4. 30. 10:55
사상 첫 당원 100% 투표 1인2표
남성 2,4번 룰도 변경 '예측불허'
가나다 순.
남성 2,4번 룰도 변경 '예측불허'

제주도의회 진출 여부가 걸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원 비례대표 순번 결정이 임박했다.
30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제주도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사상 첫 당원 100% 투표로 진행되는 제주도의원 비례대표 결과를 이날 공개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29일 오전 9시부터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한 투표를 진행 중이다. 참여 가능한 권리당원은 4만4227명이다. 1인당 2표를 행사할 수 있다.
애초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총 19명이었다. 이 과정에서 여성전략공천(정방동·중앙동·천지동·서홍동)에 따른 남성 2명이 더해지면서 최종 후보는 21명으로 늘었다.
결과적으로 남성(11명)이 여성(9명)보다 많아 각자 표 계산에 분주한 모습이다. 더욱이 기존의 관례를 깨고 순번 룰까지 변경되면서 셈법은 더욱 복잡해졌다.
실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비례대표후보자추천위원회는 이번 선거에서 성별 구별 없이 다수 득표자 순으로 당선권 순번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공직선거법 제47조에 따라 비례대표 후보 절반을 여성으로 하고 순번 매 홀수에 여성을 추천해야 한다. 새로운 규정을 적용하면 남성들은 2, 4번을 보장받을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8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비례대표 의원정수가 13명으로 늘어나면서 공직선거법에 따라 민주당은 의석수의 2/3 이상(9석) 가져갈 수 없다.
국민의힘은 28일 비례대표 순번을 발표하기로 했지만 내부 갈등으로 일정을 늦췄다. 비례대표 후보는 여성 4명, 남성 8명, 청년오디션 2명 등 총 1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