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구글의 폭풍성장에 클라우드 시장 지각변동…AWS·MS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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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기술기업 3곳이 과점하는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에서 3위인 구글 클라우드가 맹렬하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 판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구글 클라우드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무려 63%로, AWS의 28%나 MS 애저의 30%의 갑절 이상이다.
다만 구글의 성장세가 워낙 강력한 만큼 클라우드 시장 3파전의 주도권 경쟁은 이전보다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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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칩부터 LLM·앱까지 '풀스택 AI' 전략 결실" 평가
![구글 클라우드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30/yonhap/20260430104616673tgyy.jpg)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거대 기술기업 3곳이 과점하는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에서 3위인 구글 클라우드가 맹렬하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 판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은 29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발표에서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200억2천만 달러를 기록해 처음으로 200억 달러 고지에 올랐다고 29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이는 금융분석가들의 전망치 평균인 184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은 '어닝 서프라이즈'(실적급등)다.
물론 아직까지는 같은 기간 매출액 376억 달러를 기록한 아마존웹서비스(AWS)나 347억 달러로 매출액이 집계된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와는 격차가 상당하다.
그러나 성장 속도를 고려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구글 클라우드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무려 63%로, AWS의 28%나 MS 애저의 30%의 갑절 이상이다.
구글 클라우드가 이들 3사 클라우드 합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년 전인 2024년 1분기 16.9%에서 지난해 1분기 18%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21.7%로 몸집을 키웠다. 반면 2년 전 44.1%였던 AWS의 점유율은 40.7%로 축소됐다.
구글이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며 1∼2위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는 모양새다.
영업이익으로 비교하면 구글 클라우드의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구글 클라우드의 2024년 1분기 영업이익은 9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21억8천만 달러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66억 달러로 3배가 됐다.

3사가 모두 인공지능(AI) 인프라와 모델 등에 전폭적으로 투자하는 상황에서 구글의 성장세가 유독 두드러진 것은 AI 칩부터 앱까지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전방위(풀스택) 전략이 결실을 본 덕분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구글은 클라우드 3사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텐서처리장치(TPU) 등 자체 설계 AI 칩을 개발해왔으며, 유일하게 최상위급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와 이를 바탕으로 한 앱 생태계까지 장악하고 있다.
구글은 최근 개최한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행사를 통해 코딩 지식이 없이도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도구까지 출시하며 클라우드 핵심 고객층인 기업 고객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AI 투자와 풀스택 접근 방식이 사업의 모든 부분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콩의 투자 플랫폼 '무무'도 이날 보고서에서 "알파벳은 인프라, 모델, 앱을 아우르는 풀스택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역량을 외부로 확장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포레스터의 리 서스타 수석 분석가는 로이터 통신에 "구글 클라우드는 이번 분기 실적으로 수년간의 막대한 영업 손실 끝에 알파벳 전체 포트폴리오에 상당히 이바지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구글의 도전에 직면한 아마존과 MS도 AI 모델과 인프라 확충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AWS는 앤트로픽 외에 오픈AI의 AI 모델까지 자사 생태계 안으로 끌어안으며 챗GPT를 원하는 고객들을 공략했고, MS는 반대로 오픈AI와의 독점 계약을 포기하는 대신 앤트로픽과 협력하는 등 멀티 AI 모델 전략을 쓰고 있다.
다만 구글의 성장세가 워낙 강력한 만큼 클라우드 시장 3파전의 주도권 경쟁은 이전보다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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