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빅테크들, AI 인프라 투자 ↑…'메모리 가격 상승' 등 반영

곽상은 기자 2026. 4. 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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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빅테크들이 올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주요 이유 중 하나로는 메모리 가격 상승이 거론됐습니다.

이 전망치에는 부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250억 달러가 포함됐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부품 가격 상승, 특히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전망치를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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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빅테크들이 올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주요 이유 중 하나로는 메모리 가격 상승이 거론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임원들은 현지 시간 29일 분기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자본지출(CAPEX)이 1천900억 달러(약 282조 원)에 이를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 전망치에는 부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250억 달러가 포함됐습니다.

MS 임원들은 데이터센터 용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애저' 사업을 제약하는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글 운영사인 알파벳도 올해 자본지출 전망치를 기존 1천750억~1천850억 달러에서 1천800억~1천900억 달러로 높였습니다.

아나트 아슈케나지 알파벳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회사가 "강력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어 내년에도 자본지출이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현재 데이터센터 제공 수주 잔고는 4천600억 달러로, 지난해 말 이후 두 배로 늘어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AI 연산 자원에 대한 전례 없는 내·외부 수요를 보고 있다"며 이는 "AI 기회를 계속 잡기 위해 필요한 자본 투자를 단행해야 한다는 우리의 확신을 더욱 강화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이러한 투자가 감가상각비 증가와 에너지 비용 등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 상승의 형태로 "수익성에 대한 압박을 지속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플랫폼(이하 메타)도 올해 자본 지출 전망치를 1천250억~1천450억 달러로 높여 잡았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부품 가격 상승, 특히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전망치를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저커버그는 투자 효율성을 높이는 데에도 집중하고 있다며,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자체 맞춤형 반도체와 엔비디아의 새로운 시스템을 보완하기 위한 상당량의 AMD 칩을 도입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마존 앤디 제시 CEO도 데이터센터 제공 수주 잔고가 지난해 12월 말 2천440억 달러에서 지난 3월 말 3천640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엔 지난 2월 오픈AI와 체결한 1천억 달러 규모 계약이 반영됐지만, 최근 앤트로픽과 체결한 1천억 달러 이상의 추가 계약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곽상은 기자 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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