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받고도 캐나다 공항서 입국 거부… 이란 FIFA 총회 참가 무산, 북중미 월드컵 출전 정말 가능할까?

김태석 기자 2026. 4. 3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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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정상적으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란 매체 <타스님 통신> 에 따르면, 이란축구협회(FFIRI) 대표단은 밴쿠버에서 열린 FIFA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토론토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을 시도했으나 입국이 거부돼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아슈라크 알 와사트> 에 따르면, FIFA 및 AFC 총회에 참석한 다른 국가 관계자들은 이란 대표단의 입국 거부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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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이란이 정상적으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에는 이란 대표단의 FIFA 총회 참석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란 대표단은 캐나다 토론토 국제공항에서 입국을 거부당했다.

이란 매체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이란축구협회(FFIRI) 대표단은 밴쿠버에서 열린 FIFA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토론토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을 시도했으나 입국이 거부돼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대표단은 FIFA 총회는 물론 같은 시기 밴쿠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AFC 총회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이란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번 FIFA 총회에 참석하려던 인사는 메흐다 타즈 회장, 헤다야트 몸베니 사무총장, 하메드 모메니 부사무총장이다. 이 인사들은 캐나다 외교부로부터 공식 비자를 발급받았음에도 공항 측의 부적절한 처우로 인해 가장 빠른 항공편으로 캐나다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토론토 국제공항 입국 심사관이 이란 군 관련 기관을 언급하며 대표단에 모욕적인 발언을 했고, 이에 반발한 대표단이 입국 절차를 중단하고 철수했다는 것이 이란 측 설명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아슈라크 알 와사트>에 따르면, FIFA 및 AFC 총회에 참석한 다른 국가 관계자들은 이란 대표단의 입국 거부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캐나다처럼 비교적 절차가 수월한 국가에서도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는 상황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지브릴 라주브 팔레스타인축구협회(PFA) 회장 역시 "누가 비자를 받을 수 있고 받지 못할지 아무도 알 수 없다"라며 스포츠와 정치의 분리를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게리 아난다상가리 캐나다 공공안전부 장관은 "개별 사례에 대해서는 개인정보 보호법상 언급할 수 없지만, 우리 정부는 이란 혁명수비대 구성원을 환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란 측 설명대로 공항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이력을 둘러싼 문제가 있었음을 시사하는 발언이다.

이란 혁명수비대 이력을 가진 인물의 입국 제한 가능성은 이전에도 제기된 바 있다. 최근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선수들의 월드컵 참가 자체는 허용되지만, 이란 혁명수비대 출신 인물에 대해서는 입국이 제한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이란 선수단의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보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관련 문제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월드컵이 아닌 총회 참석조차 거부된 상황에서 이란은 북중미 월드컵 참가를 두고 고민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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