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미국인들이 프랑스어 쓰면 멋질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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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올해 건국 250주년을 맞은 미국에서 영어 말고 프랑스어가 쓰였다면 참 좋았을 것이란 뉘앙스의 발언을 해 눈길을 끈다.
프랑스는 18세기 말 영국 식민지이던 미국이 독립을 선언하자 군대를 보내 미국을 도운 인연이 있다.
찰스 3세는 이어 "감히 말씀드리자면, 우리(영국)가 없었더라면 여러분(미국인)은 프랑스어를 쓰고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늘날 미국인들이 프랑스어를 사용한다면 참으로 멋진 일이 될 것이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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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발언에 마크롱이 적극 호응

찰스 3세는 만찬장에서 바로 곁에 앉아 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최근 대통령께서는 미국이 아니었다면 유럽 국가들은 독일어를 쓰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운을 뗐다. 트럼프의 해당 발언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이 나치 독일로부터 유럽을 해방시킨 업적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나온 것이다. 찰스 3세는 이어 “감히 말씀드리자면, 우리(영국)가 없었더라면 여러분(미국인)은 프랑스어를 쓰고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트럼프를 비롯한 만찬 참석자들은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다.
이 동영상을 SNS에 게시하며 마크롱은 영어로 “그것 참 세련될 것 같아(That would be chic)!”라고 적었다. 오늘날 미국인들이 프랑스어를 사용한다면 참으로 멋진 일이 될 것이란 뜻이다. 한때 프랑스 및 프랑스어의 경쟁자였던 영국 그리고 영어에 대한 부러움이 묻어난다.

그래서인지 바이든 행정부는 물론 트럼프 1기 행정부도 출범 후 첫번째 국빈으로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을 초청했다. 다만 2025년 1월 임기를 시작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첫번째 국빈으로 프랑스 대신 영국 국왕 찰스 3세를 택했다.
김태훈 논설위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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