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지난해 ‘161조’ 벌었다…음악·만화가 성장 견인

손미정 2026. 4. 3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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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콘텐츠 산업이 지난해 성장세를 이어가며 약 161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수출 규모도 전년 대비 늘어난 가운데, 음악과 만화, 애니메이션 산업 등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30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발간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콘텐츠산업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161조4839억원을 벌었다.

지난해 음악산업의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32.4%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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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매출·수출액 전년 比 2.6%·5.9% ↑
공연 회복 및 해외 진출로 음악 성장세 뚜렷
사업체 3곳 중 1곳은 “AI 활용하고 있다”
2025년 연간 콘텐츠 산업 동향 인포그래픽 [콘진원 제공]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국내 콘텐츠 산업이 지난해 성장세를 이어가며 약 161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수출 규모도 전년 대비 늘어난 가운데, 음악과 만화, 애니메이션 산업 등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30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발간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콘텐츠산업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161조4839억원을 벌었다.

산업별로는 지식정보의 매출이 약26조6328억원(16.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24조6612억원의 매출을 올린 방송 및 영상이 15.3%로 뒤를 이었다. 이어 게임(24조1243억원)과 출판(23조930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산업은 음악이었다. 음악 산업의 매출은 전년 대비 15.8% 성장했다. 뒤를 이어 지식 정보와 만화도 각각 전년 대비 7.8%, 7.4%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콘진원은 “음악산업은 주요 기획사의 매출 확대와 공연시장 회복세가 이어졌고, 만화산업은 웹툰 중심 수요 확대와 주요 기업 실적 개선이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애니메이션산업 역시 극장 흥행과 실적 개선 영향으로 증가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반면 광고와 방송 및 영상, 출판은 전년 대비 매출액 규모가 감소했다. 경기 둔화와 광고시장 변동 등의 영향이다.

2025년 연간 콘텐츠 산업 동향 인포그래픽 [콘진원 제공]

지난해 연간 수출액은 149억582만달러(추정치, 한화 약 2조원)로 집계되며 전년 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게임의 수출액이 85억9984만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57.7%를 차지했다. 음악이 23억8505만달러(16.0%), 방송 및 영상이 13억4952만달러(9.1%)의 매출을 올리며 뒤를 이었다.

수출 면에서도 음악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지난해 음악산업의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32.4%나 증가했다. 해외 공연 확대와 K-팝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진출 등의 영향이다. 그다음은 영화(19.9%), 캐릭터(12.8%) 순으로 나타났다.

콘진원은 “영화산업은 기대작의 호실적이, 캐릭터산업은 한국 캐릭터에 대한 해외 수요 확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반면 콘텐츠솔루션은 전년과 비교해 수출액이 10.3% 감소했고, 애니메이션과 출판도 각각 수출액 규모가 7.6%, 3.1%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콘텐츠 업계 내 인공지능(AI) 활용 증가 움직임도 뚜렷해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4분기 콘텐츠사업체의 생성형 AI 활용률은 32.1%로 나타났다. 약 3곳 중 1곳이 AI를 활용한다는 뜻이다. 활용 사업체 810개 사 가운데 66.2%는 일부 부서에서 도입했으며, 33.8%는 전사적으로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활용률은 게임(70.0%), 애니메이션(51.6%), 광고(40.9%), 지식정보(33.7%), 방송 및 영상(31.9%) 순으로 집계됐다. 도입 분야는 콘텐츠 제작(62.7%)이 가장 높았고, 사업기획(43.7%), 콘텐츠 창작(32.8%)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생성형 A를 도입하지 않은 사업체 중 16.6%는 향후 도입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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