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못난 정치, 왜 대구가 책임지나…AI 로봇수도·TK신공항 다 될 것"(종합)

이성덕 기자 2026. 4. 3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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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30일 "누가 더 잘하는지 겨루고 싶다"며 정당이 아닌 인물 대결에 자신감을 보였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이번 선거는 절박한 선택의 기로"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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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단일 경제권 돼야 경쟁력"…TK통합 추진 강조
"우리 대구 미래 걸린 선거, 누가 더 잘 할지만 봐달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30일 오전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30일 "누가 더 잘하는지 겨루고 싶다"며 정당이 아닌 인물 대결에 자신감을 보였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이번 선거는 절박한 선택의 기로"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구 경제에 대해 그는 "강점인 전통 제조업 중 기계·금속·자동차부품 산업에 AI를 접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약속한 'AI 로봇 수도'를 실현하겠다"며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TK통합신공항 문제에 대해서는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추진되는 15조 원 규모 사업에 정부가 3조 원을 부담하기로 돼 있었다"며 "공공기금관리자금과 정부 특별 지원을 합쳐 1조 원 확보를 당 지도부에서 확약받았다"고 했다.

불발된 대구·경북행정통합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500만 명 규모의 단일 경제권을 형성해야 경쟁력이 생긴다"며 "대구의 제조업 기반과 경북의 사회간접자본(SOC)을 결합해 하나의 공동체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서민경제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김 예비후보는 "지역화폐인 대구로페이를 확대하고,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소비로 이어지도록 세심하게 정책을 설계하겠다"고 했다.

대구 수성갑 국회의원 시절 성과를 둘러싼 비판에 대해서는 "수성구 황금동 일대 고압선 지중화 사업에 3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신매시장에 134면의 지하주차장을 조성해 주차난을 해소했다"고 반박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30일 오전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공정식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내란 중요임무 종사자 피고인이라는 지적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그는 "법원이 판단 중인 사안이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답을 피했다.

김 예비후보는 "정치가 잘못된 것을 왜 대구 시민들만 책임져야 하느냐"며 "저를 선택해 양측이 치열하게 논쟁하고, 대구의 미래를 두고 경쟁하는 선거가 됐으면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투입 방식이 미래 세대 부담이라는 추 예비후보의 비판에 "이 자리에서 답하기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 계획에 대해 그는 "정치적으로 해석되면 박 전 대통령께 부담이 될 수 있어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며 "적절한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조심스럽게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에 대한 견제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기보다 호흡을 맞추는 것이 대구시장으로서 일을 잘하는 길이라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이념에 치우친 정치를 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현재는 실용주의 행정을 보인다"며 "부동산 정책도 우회하지 않고 정면으로 추진하고 있고, 보수·진보를 가리지 않고 인재를 기용하는 점에 대해 일부 대구 시민들이 '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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